[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음악의신’이 ‘아는 형님’에서 모였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프로젝트 걸그룹 C.I.V.A의 이수민과 탁재훈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탁재훈은 “반가운 얼굴들이 많네. 자숙고에서 3년 꿇고 사고 치고 돌아온 탁재훈”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희철은 “탁재훈이다. 레전드다. 이수근이랑 만났다. 두 개의 태양이 뜨는 법이 있다”며 거침없이 공격하자 탁재훈은 잠시 고개를 숙인 후 “자숙고에서 왔다”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날 탁재훈은 녹슬지 않는 입담을 과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강호동이 “아직까지 재혼은 시기상조지?”라고 이야기하자 “내 이름이 ‘탁재혼’이야”라며 “반가워. 난 탁‘재혼’이야”라고 재치있는 인사를 전했다. 20대 시절 당구 이야기에서도 내기가 빠지지 않아지만 유쾌한 웃음으로 받아쳤다.이날 탁재훈은 이수근과 처음에 함께 나와 큰 웃음을 줬다. 과거 같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둘은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음악의신’ 동료 이수민과 이상민도 탁재훈과 입담을 주고 받으며 큰 재미를 주었다. 이수민은 과거 탁재훈의 팬임을 밝혔며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맞춰라”고 전했다. 강호동이 “탁재훈의 신부 수업”이라고 하자 이수민은 “그건 하고 싶은 것이다”라며 맞장구 쳤고 탁재훈 역시 “오늘 집에 일찍 들어오라”며 화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음악의 신’ 시즌1 방송 당시 촬영을 부탁했는데 미루더니 나왔다”며 “촬영을 하고 나오며 ‘난 재훈이 형을 3년 쉬게 할거아. 그리고 ’음악의 신‘ 시즌2를 같이 찍을거야’라고 했는데 정확히 3년 후에 됐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의신2’ 세명의 주역이 ‘아는 형님’에서 뭉친 가운데 탁재훈은 녹슬지 않은 악마의 입담을 선보였고, 이수민과 이상민은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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