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독일의 '쾰른 대성당' 벽에 낙서하고 이를 소셜 미디어에 올린 철부지 대학생들이 학교 측의 처벌과 비난을 받고 있다.
4일 일본 변호사닷컴에 따르면 가나가와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명이 지난 6월 30일 과외활동으로 독일 쾰른을 방문하던 중 성당에 벽에 낙서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의 행동은 소셜 미디어에서 사진을 본 시민의 제보로 학교 등 사회에 알려졌다.
대학 측은 7일 부학장을 현지로 파견해 성당 측에 공식사고 했으며, 학교 홈페이지에는 대학 총장 명의로 "퀼른 대성당 관계자 여러분과 독일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큰 반성을 하고 있다"며 "학칙에 따라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당 측은 사과를 받으면서도 "복구는 필요 없다"고 거절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전해졌다.
쾰른 대성당은 독일 쾰른(Köln)의 고딕양식 교회 건축물로 세계 세번째 규모다. 1248년부터 약 600년에 걸쳐 건축되었으며 동방박사의 유해가 보존되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1996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두산백과 인용)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변호사닷컴 캡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