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조교역의 새로운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될 신두만강대교가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매체는 길림넷을 인용해 신두만강대교 건설공사가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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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와 조선 함경북도 라선시 원정리를 련결하는 신두만강대교는 정식 명칭이 '중조(中朝) 변경 권하통상구 대교'로 조선 라선경제특구로 이어지는 주요 접점이다.
총공사비 1억4700만원이 투입되는 교량 공사는 지난 2014년 9월 착공해 교각 및 상판시공을 마치고 도로 포장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훈춘해관(세관)은 지난달 26일 시공사로부터 도로 포장을 예정공기에 끝내려면 권하 통상구를 통해 반입되는 자재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건의에 따라 통관 시간 및 통로를 확대했다.
해관측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원자재 반입시간을 오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늘리고 비상 통로를 전면 개방해 화물차 53대분 총 2600t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를 공사현장에 운송케 했다.
훈춘시 관계자는 "신두만강대교는 중국과 조선을 련결하는 중요한 련결점이면서 동시에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수행하는 국토 동단의 주요 프로젝트"라면서 "2년간의 공사 끝에 두달 뒤 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두만강대교는 지난 1936년에 건설돼 사용년한을 넘겼고 위험이 감지돼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