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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딸' 中 여성혁명가, 건국훈장 받는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8.12일 11:36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조선의 딸'을 자처하며 한국 독립을 도운 중국인 여성이 건국훈장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저명한 참전용사인 김영옥 대령의 부친으로 미주에서 독립운동 자금 지원 등에 힘슨 김순권 선생, '조선의 딸'을 자처한 중국인 여성 두쥔후이(杜君慧, 1904∼1981) 선생을 포함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235명을 포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건국훈장을 받는 사람은 152명이며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는 사람은 각각 26명, 57명이다. 이들의 훈·포장과 표창은 오는 15일 열리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유족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중국 여성 두쥔후이 선생이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두진후이 선생은 광저우(广州)에서 항일 혁명운동을 하던 중 한국인 독립운동가 김성숙 선생을 만났고 1929년 상하이에서 결혼했다.

이때부터 한중연대의 신념으로 남편과 함께 한국 독립운동을 후원했고 1943년 2월부터 1945년 9월까지 충칭(重庆)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의무부 요원, 1945년 5월 한국구제총회 이사로 활약했다.

선생이 한국의 독립을 얼마나 간절하게 염원했는지는 1945년 7월 11일 미주에서 발행되던 '독립' 논설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선생은 자신을 '조선의 딸'이라 자처하며 "나는 늘 조선 부녀들의 일을 나의 일로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우리 조선 부녀 동포들이 전 민족의 해방을 위해 공헌할 수 있을 것인가 늘 생각하고 있다"며 절절한 독립의 염원을 토로했다.

보훈처는 "이같은 활동은 항일여성운동 분야에서 국적을 초월해 일제 침략을 타도하려는 한중 연합 한일투쟁의 모범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과 사료수집 협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외 소장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독립유공자로 포상받은 분은 1949년 포상 시작 이래 건국훈장 1만649명, 건국표창 1천176명, 대통령표창 2천739명 등 총 1만4천564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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