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충청북도 옥천문화원은 화룡태생인 김승종시인의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를 제20회 연변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일전에 밝혔다.
이 작품은 “고향의 어머니와 친구들이 작품속 시적화자로 등장하면서 통속적인 언어의 맛과 어울려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는 평을 받았다.
연변대학 사범학원을 졸업한 죽림 김승종(1953.12.17-)은 교사와 은행직원 등을 거쳐 현재는 자유기고인으로 활동하고있는 시인이다.
시인은 1980년 《도라지》잡지에 시 《고추》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보리 한알과 등록되잖은 Ⓡ와 일회용 삶》, 《보리깜부기와 〈구혼광고〉의 흰 그림자의 삶》, 《두 동네 은회색 카니발》(공저) 등 시집들을 출간하고 《두만강여울소리》 시탐구상, 한국 세계계관시인문학회 본상 , 연변작가협회 《가야하》인터넷문학상, 연변일보 《해란강》 문학상 등 다수를 수상했다.
시상식은 9월 2일 오후 2시,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펼쳐지는 제20회 연변지용제에서 개최되는데 연변지용제는 연변작가협회와 옥천문화원이 옥천 출신인 “향수(鄕愁)”시인 정지용(1902∼1950)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실력있는 조선족시인을 발굴하는 한편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연변에서 개최하는 민족문학 축제이다.
연변지용문학상은 연변작가협회와 옥천문화원이 그해 발표된 최우수작을 엄선하여 시상하며 수상작은 무료로 1000권의 단행본을 출판, 발행한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