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서울) 최성림 기자=(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리사장 한양원)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지난 8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6박 7일간 일정으로 겨레얼살리기연수회관, 서울유스호스텔, 정동극장, 국립중앙박물관, 도산서원선비수련원, 국립대전현충원 등지에서 한국 전국을 순회하며 ‘제9차 해외동포자녀 초청 겨레얼 연수’를 가졌다.
한국 해외동포자녀 초청 겨레얼 연수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포 자녀 2세들에게 한국 방문의 기회를 부여해 한국의 력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돕고자 마련했다. 이번 겨레얼 연수에는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 중국, 카자흐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7개국 해외동포자녀 36명이 참가하였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흑룡강성과 료녕성에서도 참석하였는데 흑룡강성에서는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의 리종민, 김연, 벌리현조선족중학교의 박초향 및 계동현조선족중학교의 림삼 등 4명의 학생이 참석하였다.
한양원리사장은 개회사에서 “미국, 프랑스, 중국 등지에서 찾아온 사랑하는 해외동포 자녀 여러분들이 한민족의 후예로서 겨레얼에 대한 인식을 뜨겁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참가학생들은 7일동안 겨레얼 정신문화 강연,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전통 윷놀이, 리을자놀이, 사물놀이 체험, 말타기, 국궁 활쏘기, 퇴계리황선생의 선비정신체험하기, 국립현충원 참배 등을 하여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세계 각지역에 사는 친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의 김연학생은 처음에는 여러면에서 적응이 잘 안되는것 같았지만 점차 한국의 력사와 문화에 매료되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체험을 더 많이 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할빌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와 할빈시조선장기협회에서는 지난해 8월과 금년 6월에 (사)한국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의 후원으로 할빈에서 ‘흑룡강지역 항일독립운동 학술대회’와 ‘제1회할빈겨레얼청소년문화축제’를 성대히 개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