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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대이동 본격화.."국내외 관광객만 6억명 육박"

[기타] | 발행시간: 2016.10.02일 08:34
여행수입 79조원 전망…톈안먼 광장 국기게양식 10만명 몰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에서 1일부터 일주일간의 국경절(건국기념일)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국내외 관광을 떠나려는 중국인들의 '대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사상 최대인 5억9천만 명이 국내외 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중국 국내 관광시장은 물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누리려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가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관광연구원이 씨트립(Ctrip·携程) 여행사와 공동으로 발표한 '2016년도 10·1 관광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연인원을 기준으로 5억8천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3억 중국인 두 명 중 한 명 꼴로 여행에 나서는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가 늘어난 것이어서 역대 최대규모이기도 하다.

이들을 통해 벌어들이게 될 여행수입은 4천782억(약 79조원)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1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수단을 기준으로 한 수송객 예상치 역시 6억6천만명에 달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연휴기간에 육로를 통한 운송객 규모 6억5천만 명을 포함해 총 6억6천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교통수송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여행객 규모도 역대 국경절 연휴 가운데 사상 최대인 6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인들은 올해도 한국, 태국, 일본 등 여행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주변국들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커 24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과 제주도 등 인기 지역에는 이미 유커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 국내 주요 관광명소와 공항, 기차역 등에도 온종일 몰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이날 오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이뤄진 국기게양식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운집했다.

이들 가운데는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전날부터 밤을 새우며 기다린 사람들도 많았다.

중국 지도부는 국경절 전날이자 올해 3번째를 맞이한 '열사기념일'인 지난달 30일에 대규모 기념행사를 미리 개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 7명은 30일 오전 톈안먼 광장의 인민영웅기념비에서 헌화의식을 통해 신중국 건국 과정 등에서 헌신한 순국선열을 추모했다.

중국 지도부 7명은 이날 저녁 인민대회당에서 국내외 인사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원이 개최한 국경절 기념 초대회(리셉션)에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을 비롯한 전직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장쩌민, 후진타오 등 전직 지도부는 2014년 이른바 '꺾어지는 해'(5 또는 0년 단위)이던 2014년 공식 기념연회에 대거 참석한 이후 지난해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국경절 기간은 가전제품과 각종 상품의 대대적인 판촉 행사가 진행되는 '대목'이어서 황금연휴 특수를 누리려는 업계의 판촉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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