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광화문 물난리는 근본적인 침수 대책 없이 경관에만 치중한 공사 때문에 발생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공사과정에서 집중 호우가 내리면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는데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사원은 30년 빈도의 강우에 대응하도록 하수도를 확충하는 등 근본적인 침수대책을 마련해야 했지만 경관 향상에만 치중해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2010년 9월과 지난해 7월 2시간 넘게 침수되는 등 모두 68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