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총괄 아트디렉터 데니스 황이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콘텐츠 컨퍼런스 2016’ 개막식에서 증강현실 관련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Korea.net] “현실 세상을 좋게 바꾸는 역할”
2016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 ‘포켓몬고(Pokemon Go)’의 산파 역할을 한 데니스 황이 증강현실(이하 AR)에 대해 정의한 말이다.
‘국제 콘텐츠 컨퍼런스 2016’ 개막식이 열린 15일 데니스 황은 ‘융합으로 바라본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그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미래의 콘택트 렌즈(안경) 등 어떤 하드웨어에 상관없이 AR이 현실 세상을 좋게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AR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AR 게임에 대한 관심을 폭발시킨 ‘포켓몬고’ 총괄 아트디렉터를 담당했던 그는 “사람들이 조금 더 걸으면서 주변 풍경을 보는 과정을 어떻게 하면 (게임을 통해) 할 수 있을 까? 고민했다”며 “(AR) 게임들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콘텐츠 컨퍼런스 2016’ 행사장을 찾아 가상현실(VR) 자동차 경주를 체험하고 있다.
컨퍼런스 개막에 앞서 다양한 가상현실(VR)과 AR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한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콘텐츠와 기술이 융·복합 되며 발전하는 환경 속에서 세계 콘텐츠 동향과 미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장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모든 콘텐츠를 기획하고 구상 할 때,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기술 접목을 고려하고 많은 콘텐츠 소비자들도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콘텐츠와 미래기술의 발전은 우리생활을 더욱 풍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며 “콘텐츠로 연결되는 세계 속에서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이야기하고 세계 인류의 행복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뉴욕타임즈와 뉴스위크에서 기자생활을 하다 VR 다큐멘터리 제작사 ‘엠블러매틱 그룹’을 설립한 노니데라 페냐(Nonny de la Pena) 대표가 ‘VR 저널리즘’에 대해 강연을 했고 HTC의 지미 펑(Jimmy Feng) 대표가 ‘VR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참석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 노니데라 페냐 엠블러매틱 그룹 대표가 15일 ‘증강현실(VR) 저널리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5일 ‘국제 콘텐츠 컨퍼런스 2016’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국제 콘텐츠 컨퍼런스 2016’ 개막식이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체험전시관 ‘퍼셉션뉴런(Perception Neuron)’ 관계자가 VR 모션 인식 장비를 시범 보이고 있다.
▲ ‘국제 콘텐츠 컨퍼런스 2016’ 개막식이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체험전시관을 찾은 관람자가 가상현실(VR)로 심해탐험을 체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