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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 “꿈을 위해”, 꿈을 좇는 청춘들을 생각하며 지었습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1.17일 08:24

(흑룡강신문=하얼빈) 7월 5일, “꿈을 키워가고 있는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바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20여명 출연진이 등장해 함께 꿈을 노래하는 뮤직비디오가 위챗 모멘트에 올랐다. 한동안 조선족 청년들의 자작곡을 접하지 못했던 탓일가, 같은 청춘으로서 한순간 뜨거운 공감이 일었던 탓일가, “작사작곡 박미란”이라는 자막이 유난히 반갑게 안겨왔다. “제2회 전국조선어 아나운서 사회자 경연”이 펼쳐지던 무렵, “꿈을 위해” 출연진 공연 섭외차 박미란씨를 만났다.  

  박미란씨를 만난 곳은 연변미카문화예술학원, 약속된 시간에도 피아노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학원에 들어서는 순간 작곡가로서의 박미란을 넘어 아이들의 재능교육에 몸담고 있는 미카문화예술학원 원장으로서의 박미란씨가 궁금해져서 짧게 인터뷰를 가졌다.

  미카문화예술학원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진도 대부분 20대에서 30대 청춘들이다. 수업시간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젊은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미카학원 대표곡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 “꿈을 위해” 였다.

  “주제곡을 써보려고 시작했습니다. 아이든 청년이든 모든 년령대가 즐겨 부를 수 있는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불려질 교가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박미란씨는 모스크바 레닌국립음악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중학교 시절에 벌써 동요 창작에 애착을 가졌던 박미란씨였다. 로씨야에서 학업에만 몰두했던12년사이 주어진 기회를 따라 쉴틈없이 걸어왔지만 박사에 합격한 지난 2013년 박미란씨는 과감히 고향 연길로 돌아왔다. 부모님곁에서 잠깐 쉬여가고 싶어서였다.

자작곡이 완성될 수 있은데는 남편의 도움이 컸습니다

  피아노학원 련락처가 필요하다고 무작정 114에 전화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가? 일주일을 못버티고 피아노 선생님으로 일해보겠다며 수화기를 들었다. 한달에 158차례 수업에 수강생 공연까지 자체로 기획하면서 앓아누울 지경까지 힘든줄 모르고 일하는 박미란씨를 보며 주위 사람들은 한결같이 학원 창업을 제안해왔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지금의 미카문화예술학원, 지금은 제2 분점까지 세웠고 3년째 운영중이다.

  1년 365일중 200일을 공연했던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다른 학업과 마찬가지로 예술도 배워서 표현을 못한다면 “죽은 글”이나 마찬가지라고 박미란씨는 말한다.

  “남학생 6명 정도 팀을 이뤄서 공연을 다녔습니다. 90세 고령의 교수님을 모시기 위해서였죠. 제자들의 공연을 빠짐없이 지켜보며 가르침을 주셨던 교수님이 그러셨습니다. 박수 하나 더 받고 싶어서, 인정 한번 더 받으려는게 아니냐고요.”

  그래서 프리스타일의 교육 분위기와 공연을 결부하여 재롱잔치가 아닌 전공 수준의 표현예술을 전수하는 것이 박미란씨의 예술교육 리념이다.

  남편 김인철씨와 미카 어린이들

 “꿈을 위해”라는 자작곡에는 박미란씨의 꿈도 한모퉁이에 자리해있다. 미카 음악유치원을 차리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훌쩍 흐른 뒤 교사절 때면 “선냉님 맥주 한잔 합시다”라는 제자들의 련락을 받는 것이 박미란씨의 작은 소망이다.

  “혹시 10년뒤에 이 노래가 또 다시 불려진다면 21명 가수중에서 그래도 한명은 유명 스타로, 저희 미카학원도 근사한 음악유치원으로 성장해있지 않을가요? 그때가 되면 ‘꿈을 위해’ 라는 곡이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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