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은퇴 후에 어떤 일을 할지 계획이 있습니까? 여기 아주 특별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을 소개합니다.
중국인 리 샤오동 씨는 학교에서 생활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였습니다. 그는 은퇴 후 산시 성으로 내려가 판다 변으로 종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판다 배설물과 뽕나무 껍질, 그리고 키위 나무 덩굴을 이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샤오동 씨가 사는 산시 성 지역에서 세 가지 재료는 매우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새로운 종이를 발명하는데 자신이 모았던 모든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물론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종이를 만들기 위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년 만에 그는 나무를 베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종이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는 이제 다음 세대에 자신이 발명한 기술을 가르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샤오동 씨는 중국 CCTV와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판다가 먹는 것은 대부분 대나무이기 때문에 변에 다량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판다 변으로 종이를 만들었을 경우 그 질감과 색이 뛰어나고, 종이에서 악취가 아닌 대나무 향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친환경적인 새로운 종이의 등장에 중국 네티즌들은 "한번 써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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