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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뽑히는 동물 고통 알리려 시민 머리카락을…퍼포먼스 논란

[기타] | 발행시간: 2016.12.11일 15:29
동물 털로 만든 옷을 입지 말자는 의미에서 중국의 몇몇 대학생들이 펼친 퍼포먼스를 두고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의 한 대학교에서 광고를 전공하는 학생 네 명이 최근 시내 지하철에 올라 시민들 머리카락을 마구 잡아당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토끼 탈을 쓰고 전동차에 올라탄 이들이 시민들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건 겨울철 의류제작에 동원되는 동물들이 털 뽑힐 때마다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는가를 깨닫게 하려는 목적으로 알려졌다.


퍼포먼스를 펼친 학생 중 한 명인 장씨는 “동물 털이 옷 제작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토끼 털을 사용하는 옷이 많다”고 토끼 분장 이유를 설명했다.

털 뽑히는 동물의 고통을 나누자는 게 퍼포먼스 배경이라지만 때아닌 봉변을 당한 시민들의 당황스러움을 달랠 이는 없었다.

일부는 학생들에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 자기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니 당연히 그럴 만했다.

학생들의 설명으로 퍼포먼스를 이해하는 듯했지만 여전히 반응은 당황 그 자체였으며, 몇몇 시민은 아예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담당 교수 판씨는 “공익광고를 펼치는 방법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시민의 분노를 자아냈던 것과 관련해 판 교수는 “실습을 나가기 전 학생들에게 상식 범위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행동을 하라고 당부했다”며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인민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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