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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하나의 기적과 탈변

[기타] | 발행시간: 2016.12.26일 11:01

- 반금김씨식품유한회사 김일수사장


"사업초기 많이 힘들었다. 뚝심 하나로 끝까지 견지한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 기적이였다."


반금김씨식품유한회사 김일수사장은 말 그대로 뚝심 하나로 일 편균 매출액 15만원을 창출하는 기적을 낳은 주인공이다. 회사의 기둥제품인 "기웅표"한식쏘세지를 중심으로 한식풍미닭날개, 한식양념닭심장, 한식돼지뱃살 등 10여종의 육제품, 배추김치와 장조림을 위주로 한 24종의 김치류, 심씨소완자를 비롯한 4종의 조리품이 매일 동3성을 포함하여 광동, 감숙, 내몽골 등 전국 12개 성의 대리점으로 팔려나간다.

1971년 생으로 개주시 쌍천안태생인 김사장은 초중졸업후 직접 사회에 진출했다. 어린 나이에 사회에 진출하다보니 할수 있는 일이 적어 백수로 허송세월했다. 결혼후에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반금시 반산현 오가진에서 개고기집을 운영하던 셋째 누나가 보다못해 식당을 차려보라고 밑천을 대주었다. 그때가 2002년이였다. 안해와 손잡고 셋째누나의 고개기집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불고기집을 오픈했다. 그럭저럭 경영은 되였으나 목돈을 손에 쥘수 없었다. 일찍 사회에 진출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다보니 돈씀씀이가 헤퍼 좀돈은 눈에 차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목돈을 벌수 있을까? 반금시와 영구시의 이름있는 불고기집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한 불고기집에서 10대의 젊은이들이 일종 대만산 쏘세지를 전문 구원먹는 장면을 목격했다. 자기도 그 쏘세지를 주문하여 맛보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대만산 쏘세지는 익은것으로, 굽지 않고서 먹을수 있는것이였는데 숯불에 구워도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뇌리에 번뜩이는것이 있었다.

"조선족 특색이 있는, 꼭 숯불에 구워야 먹을수 있는 생쏘세지를 만들면 어떨가!"

그길로 집에 돌아와 생쏘세지개발에 달라붙었다. 자금이 없었다. 셋째 누나를 졸라 30만원을 빼냈다. 1차 실험용으로 소고기 50근을 정했다. 고기량이 너무 적으면 각종 양념의 량조절이 어려웠고 너무 많으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시작만 하면 성공할것 같던 일이 실패가 거듭됐다. 1차 실험용 소고기는 실험이 실패하면 재사용할수 없어 무작정 버려야 하기에 반년도 안되는 사이에 20여만이 실험용으로 사라졌다. 동네에서 쉬쉬하는 소리가 들렸다. 술만 먹고 허송세월하던 사람이 무슨 일을 할수 있겠는가고 비웃음이 쏟아졌다. 때려치우고싶은 생각이 열백번도 더 들었다. 그런데 오기가 생겼다. 꼭 동네사람들앞에 본때를 보여주고싶었다. 뚝심으로 밀어붙혔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우에도 꽃이 핀다고 했던가? 절치부심으로 지금까지 실패한 실험수치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합방법을 택해 만든 생쏘세지를 숯불에 구워 먹어보니 마음에 딱 들었다.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저 식당에 식사하러 온 손님들에게 면비로 시식을 시켰는데 모두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김사장은 직접 개발한 생쏘세지를 아들의 이름자를 따 "기웅표"생쏘세지로 명명하고 반금김씨식품유한회사를 설립, 전문생산에 들어갔다. 2006년에 이르러 식당경영은 "기웅표"생쏘세지의 인기를 빌어 호황세를 타는 동시에 반금시내의 불고기집들에서 주문이 들어와 매일 500원이상의 리윤을 볼수 있었다. 이듬해인 2007년 영구시와 심양지역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일손이 딸렸다. 김사장은 과감하게 식당경영을 포기하고 모든 주의력을 식품개발에 돌렸다. "기웅표"생쏘세지외 김씨소완자, 붉은 치킨데이, 고기꽂이, 대치킨데이, 한식풍미닭날개, 한식닭삭뼈, 한식돼지한정살, 한식돼지뱃살 등 십여종의 육제품이 륙속 개발되며 매출액이 기하급수로 상승했다. 현재 반금김씨식품유한회사의 제품은 동3성을 포함하여 전국 12개 성에서 대리판매하고 있는바 일 평균 매출액이 15만원을 웃돈다.

2011년 김일수사장은 1600만원을 투자하여 반금시 반산현 오가진에 현대화식품가공공장을 세우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주먹구구로 해왔다. 기업발전의 근본인 최고의 제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보장하려면 옛날의 작법을 피하고 경험있는 기술자를 인입해야 한다."

김사장은 회사 설립초기 납품한 제품속에 머리칼이 들어있어 반품은 물론 그 제품을 사용한 고객에게 배상금을 지불하며 신용을 쌓은 경험을 떠올리며 제품의 진일보 개발, 엄격한 생산과정, 최상의 서비스를 향후의 중점사업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이미 한국으로부터 경험있는 기술자를 인입한 상황에서 유능한 관리인원도 영입할 의향을 밝혔다.

뚝심 하나로 일으킨 사업이지만 뚝심 하나만으로는 더 큰 발전은커녕 까딱하면 실패할수 있음을 느낀 김일수사장, 멀지 않은 장래 그의 화려한 탈변을 기대해본다. 김창영기자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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