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산시성(山西省)의 한 쇼핑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닮은 대형 수탉 조형물이 세워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위안시(太原市)의 한 쇼핑몰에서 새해를 맞아 광장에 30미터 높이의 수탉 조형물을 세웠다.
이 조형물은 헤어스타일, 제스쳐가 마치 트럼프 당선인을 꼭 닮아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조형물과 트럼프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한쪽으로 빗어넘긴 금발머리가 트럼프 당선과 똑같고 엄지와 검지를 오므려 'OK' 사인을 한 왼손과 누군가를 가리키는 듯한 오른손 역시 트럼프가 종종 보인 제스쳐이다.
해당 조형물은 타이위안 번화가에 위치한 베이메이신톈디(北美新天地) N1쇼핑몰의 소유이다.
쇼핑몰 측은 조형물 미니어처를 온라인쇼핑몰을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으로 이미 알리바바(阿里巴巴) 산하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宝)에 등록된 상태이다.
규격은 2~20미터로 다양하며 가격은 최소 120위안(2만1천원)에서 최대 1만2천위안(208만원)에 달하며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타오바오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닭'은 매우 재미있다"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