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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후비지 마세요, 귀지가 귀 보호한답니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1.04일 09:16
-美이비인후과학회 “귀지, 몸서 생성되는 정상물질”

-귀지 없으면 세균 감염 위험 높아져…상식의 파괴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귓구멍 속에 낀 때’로 정의되는 귀지는 더럽다는 인식 때문에 면봉 등으로 파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귀지는 오히려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귀를 과도하게 후비는 행위는 좋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귀 건강 지침을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학회는 귀지는 몸이 만드는 정상적인 물질이며 귀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먼지 등 이물질이 귀로 들어오더라도 귀지에 들러붙기 때문에 귓속 깊은 곳으로는 못 들어간다.

학회 지침에는 귓구멍을 너무 깨끗하게 닦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귀를 보호하는 귀지가 없으면 세균 등에 감염되기 쉽고 귀지를 파내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귓구멍에 상처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귀 안에 쌓인 귀지는 음식을 씹을 때 턱이 움직이는 등의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자가 청소’ 기능이 안 돼 귀지가 귓구멍을 막아 버리는 경우는 어린이의 경우 10명 중 1명, 어른은 20명 중 1명 꼴이다. 이런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학회는 귀를 청소하겠다며 귓구멍에 면봉, 이쑤시개, 열쇠, 옷핀 등을 넣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학회는 “면봉이나 클립, 그 외 갖가지 상상도 못 할 물건으로 귀지를 빼내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작고 뾰족한 물체가 고막에 닿으면 청력 이상 등 영구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런 행동으로 인해 귀지는 더 깊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면봉으로 혼자 귓구멍을 청소하려고 시도할 경우 보이지 않는 귀지가 도리어 더 깊이 들어가서 귓구멍 벽이나 고막 등에 들러붙게 되고 귓구멍이나 고막에 상처가 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는 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귓속이 꽉 찬 느낌이 들 때와 귓구멍이 아프거나 피가 흘러나올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으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이번 지침에는 ‘이어캔들링’(ear candling)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니 시도하지 말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어캔들링은 귀에 양초 한 쪽을 꽂은 후 다른 쪽에 불을 붙여서 귀 속의 이물질이나 독소를 녹여 제거한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대체의학’ 요법이지만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이어캔들링을 했을 때 나오는 이물질은 실제로는 원래 귀 속에 있던 것이 아니라 양초가 타고 녹으면서 생기는 것이라는 실험 결과가 나와 있다.

이어캔들링을 하면 양초의 성분인 파라핀이나 밀랍이 연기 형태로 귓구멍에 들어간 후 굳어서 고막이나 귓구멍 벽에 들러붙기도 하며 오히려 화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 열로 귀지가 녹기는 하지만 귀 밖으로 빠져나오지는 않고 도로 굳는다는 것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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