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V한국어방송]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인민대회당에서 평등하고 신뢰하는 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파트너관계를 한층 강화할데 관해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이밖에 양국의 부문과 기업들이 중요한 협력문서를 체결했습니다.그 중에는 공업, 민용항공, 전통에너지, 원자력, 상호간 투자, 관광, 수출금융 및 보험, 언론사간 협력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됩니다.

이날 양국 지도자는 향후 10년간의 중러관계발전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히 양국은 선린우호, 상호이해, 상호신뢰를 토대로 양국 국경지역의 협력을 늘릴 것을 강조했습니다. 국경선에서의 연합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국경지역 군사영역의 상호 신뢰를 다지고 군사력을 감축하며 국경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진하고 국경간 기초시설과 국경통상구건설을 다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양군의 전통적인 우의를 돈독히 하고 양군의 여러 차원,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늘려 협력능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는 연합군사훈련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또 2015년까지 무역액을 1000억 달러, 2020년까지 200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으며 투자, 에너지, 첨단기술,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늘리고 지방간 협력과 기업간 교류를 강화할 것을 제기했습니다.

양국은 국제정세가 복잡다변한 현 시점에서 나라간에 다양한 형식의 협력을 늘려야 한다면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평등과 상호 존중을 토대로 정치, 경제, 안전, 인문, 환경보호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또 상해협력기구의 기본틀 내에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늘리고 에너지절약, 교통, 농업,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의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양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반도의 무핵화를 실현하는 것은 모두의 공동 염원이자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 안전을 수호하는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련 나라에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반도정세가 더 복잡해지지 말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러 양국은 대화와 협상이 조산반도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경로라며 관련 나라들에 조속히 6자 회담으로 복귀하여 평화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시리아정부 및 모든 반대파들이 하루빨리 정치적인 대화를 통해 시리아 국내의 안전과 법률질서를 회복할 것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