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가 지난 11일 대변인을 통해 "무력충돌이 악화되고 있는 시리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아난 특사는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충돌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무력충돌의 당사자들은 민간인들이 무고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시리아 각측은 유엔 군사감시단이 알-하파 지역에 즉각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아난 특사는 시리아 관련 유엔총회에서 시리아사태는 현재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만약 조속히 해결하지 못하면 전면적인 내전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작년 3월부터 시리아 유혈사태 중재역할을 맡은 아난 특사는 6개 항의 평화안을 내놓았으나, ‘훌라 학살' 등 민간인에 대한 공격 행위와 폭탄테러가 이어지면서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