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1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CN커뮤니케이션과 사회동향연구소 등 이석기 의원 관련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와 선거기획사인 cnp 전략그룹이 전남교육감 선거와 관련이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고만 밝힌 상탭니다.
이에 앞서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달 21일 통합진보당 당사와 서버 관리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비례대표 당선자 신분이었던 이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 사흘전 cn커뮤니케이션즈 사무실을 서울 양재동에서 여의도로 옮긴 바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의원이 검찰 압수수색을 우려해 사무실을 미리 옮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과 cn 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총선때 진보당 지역구 선거 출마자 51명 가운데 20명이 모두 12억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받아왔습니다.
-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