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락연컵’ 료녕성 부분 조선족중학교 미술작품전이 한창 열리는 있는 가운데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한락연 사적보고회 및 작품전 시상식(심양부분)이 개최됐다.
소우춘 료녕성동북항일련군및항일전쟁사연구회 부회장은 시상식에 참가한 1학년 학생들에게 한락연의 사적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한락연은 중국 걸출한 정치활동가, 인민예술가, ‘중국의 피카소’이며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첫 조선족, 사진관 지하정보기관 설립자, 봉천당조직 설립자, 동북지역 첫 미술학교 봉천사립미술학교 설립자, 국제 반파쑈투쟁에 참가한 첫 조선족, 첫 조선족 장군 등 여러 ‘일인자’를 기록했다.
예술부분의 성과도 뚜렷했다. 류학경력이 있는 그는 귀국 후 서방미술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유화, 수채화 등 서양화 기교로 서북지역 석굴 벽화를 모사하는 작업을 창시하여 석굴예술을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섰다. 뿐만아니라 중국 예술계에서 처음으로 극자이천불동(克孜尔千佛洞)을 계통적으로 정리, 기록하여 중국예술사 연구에 큰 공헌을 했다. 또 서안에 있는 동안 혁명청년 황주(黄胄)에게 회화지식을 전수하여 나중에 중국 저명 예술가로 거듭날수 있도록 추동역할을 했다. 현재 한락연의 135점 작품이 중국미술관에 소장되고 있으며 폭넓은 작품형식으로 “문화보고(文化宝库)”라는 평가를 받았다.
본 작품전에서 금상 수상자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3학년생 김옥매는 “공산주의사업, 인민해방사업, 중국 미술사업 발전에 일생을 바친 한락연의 사적에 매우 큰 감동을 받았으며 특히 이번 금상 수상으로 하여 미술공부에 더 신심을 가졌다”고 감상을 발표했다.
백성남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교장은 “자질교육을 강조하는 지금, 국가를 위해 다방면의 인재를 배출하는것이 학교의 임무다”면서 “학생들은 과당학습은 물론 자신에 어울리는 특장을 발굴, 양성하여 더욱 멋진 모습으로 사회를 진출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료녕성조선족미술촬영서예협회는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를 ‘조선족 미술촬영서예 문화예술전파기지’로 명명했다.
한편 한락연 사적보고회 및 작품전 시상식(무순부분)이 며칠후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열리게 된다.
최동승 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