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20번째 딸 기다리는 영국 대가족

[기타] | 발행시간: 2017.03.31일 15:02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6년 촬영한 래드퍼드 가족의 사진. 아내가 안고 있는 아이가 바로 19번째 할리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영국의 출산율 상승에 기여하는 대가족이 탄생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래드퍼드 가족에게 20번째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북서부 랭커셔주 헤이샴에 거주하는 수와 노엘 래드퍼드는 소셜 미디어에 막내 딸의 초음파 사진을 올리면서 ‘거대한 가계도에 추가 될 새식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래드퍼드 가족은 출산 예정일을 알리는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사진에는 ‘10명의 아들과 9명의 딸, 그리고 2017년 9월에 태어날 아기가 20번째가 된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올해 9월에 20번째 아이 피비가 태어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그들은 친구들과 많은 주변인들로부터 넘치는 축하의 메시지를 받았다. 사진을 통해 래드퍼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모두 축하한다. 깜짝놀랄 만한 아이들의 수에 경의를 표한다”라거나 “가족들이 잘 되길 기도하겠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지난해 7월에 가진 막내 딸 피비가 태어나면, 부부는 장남 크리스(27)를 필두로 총 20명의 자녀를 둔 부모가 된다. 애석하게도 그들은 2014년 7월 임신한지 23주째에 아들 알피를 잃었다. 그래서 아들을 잊지 않기 위해 19번째 아이 할리의 가운데 이름을 ‘알피아’(Alphia)라고 지었다.

이미 장성한 아들 딸들은 엄마 아빠가 20번째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한 적이 없다. 지난 여름 피비가 생긴지 며칠 후 힌트를 주기도 했다.

래드퍼드 가족은 11년전 빅토리아풍의 양로원 건물을 사들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래드퍼드는 “우리 친구들과 가족은 짝수를 얻으려면 내게 한 명을 더 낳아야 한다고 계속해서 말했다. 그리고 이제 숫자 20에 달하게 됐다”면서 “나 역시 20번째 아이를 가지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 우리 가족이 피비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서 행복하고, 지금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치 하늘을 두웅 떠다니는 듯하다. 초음파 사진 속 피비는 건강하고 굉장한 미인이었다”고 전했다.

아내가 14살이었을 때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부부는 아이를 지우지 않고 키우기로 결심했다. 둘 모두 출생과 함께 입양 보내졌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였다. 4년 후 그들은 결혼을 감행했고, 결혼 직후 둘째 아이 소피를 갖게됐다.

또 한 해가 지나 부인은 임신을 하게 됐고, 그 이후로 ‘임신’은 가족 내에서 되풀이되는 주제가 되고 있다.

한편 가족들의 일상은 전쟁터와 같다. 래드포드는 매일 아침 5시에 가족이 운영하는 빵집으로 출근했다가 7시45분경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의 상황을 정렬하고 탁아소로 보낸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아내는 깨끗한 옷을 위해 하루 12번의 빨래를 돌린다. 아침식사는 2교대로 먹게 하고, 9명 이상이 탈 수 있는 작은 버스에 자녀들을 태워 등교시킨다.

또한 가족은 하루 소비량인 우유10L, 쥬스3L, 시리얼 3박스와 같은 식량구매에 일주일 300파운드(41만6600원)를 쓴다. 아이들의 생일 선물에 100파운드(13만8000원)예산을 책정하고, 크리스마스에는 100파운드~250파운드(34만7100원) 사이를 비축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출처: 서울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출산했는데 미모 여전” 이민정 화보 사진 공개

“출산했는데 미모 여전” 이민정 화보 사진 공개

배우 이민정(42) 이병헌(54)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민정(42)이 최근 이탈리아에서 화보를 촬영한 가운데 화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4월 25일(목)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화보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녀가 화보를 촬영한 곳은 이탈리아

“15세 연상과 결혼” 앨리스 소희 결혼 발표, 신랑 누구?

“15세 연상과 결혼” 앨리스 소희 결혼 발표, 신랑 누구?

걸그룹 앨리스 출신의 소희(26) 6인조 걸그룹 앨리스 출신의 소희(26)가 현재 교제 중인 남성과 결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소희는 지난 4월 26일(금)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직접 손편지를 업로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희는 인스타그램에 “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