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수교 20주년을 맞아 치치하얼시정부의 요청으로 주심양한국총영사관 조백상총영사 일행이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치치하얼시를 방문했습니다.
12일 오전에 마련된 회견에서 치치하얼시정부 한둥옌 시장은 먼저 조 총영사 일행의 치치하얼시 방문을 환영하고나서 치치하얼시와 한국 고양시는 자매결연도시로 양지역간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한국과의 더욱 활발한 교류를 위해 올해 7월부터 치치하얼- 한국간의 항공노선을 개통해 일주일에 1회씩 운항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꽃처럼 아름다운 한국의 생태환경이 마음에 든다면서 한국의 화훼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조총영사는 치치하얼시 정부의 요청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치치하얼시는 '학의 도시'로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화를 지닌 생태도시라며 현지와 한국간의 조화로운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발전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관장으로서 치치하얼시와 한국간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의 화훼산업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중에도 마술장미재배가 좋은 프로젝트라며 치치하얼에서 10여년간 사업해온 박준흥 사장이 이 사업의 적임자임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박사장을 대표로 현지 교민들에 대한 치치하얼시정부측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시정부와의 대담에 이어 조백상총영사 일행은 치치하얼대학을 방문하였으며 조 총영사가 한류붐에 흥미를 가진 치치하얼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흥미로운 특강을 진행했습니다.그 이튿날 조백상 총영사 일행은 또 치치할시 명성조선족촌과 치치하얼시 조선족중학교를 방문하여 현지 한민족사회와의 화합과 공생을 위한 좋은 미팅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