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中, '영혼결혼' 악습 여전…女시신 한구에 3천만원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4.05일 12:50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의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청명절(清明节) 연휴 전후로 여전히 '영혼 결혼'을 위해 여성 시신을 사고 파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오래 전부터 있었던 '영혼결혼' 풍습이 산시(陕西), 산시(山西), 간쑤(甘肃), 허난(河南), 광둥(广东), 장쑤(江苏), 저장(浙江) 등 지역의 일부 농촌에서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위해 적게는 수천위안(1위안=170원)에서 많게는 10만위안(1천7백만원) 이상 쓰고 있다.

실례로 산시성 훙둥현(洪洞县)에 거주하는 장(张)모 씨는 18만위안(2천946만원)을 주고 젊은 여성의 시신을 구입해 자신의 아들과 '영혼 결혼'을 시켰으며 다른 주민 징(景)모 씨는 지난해 가을 숨진 형을 위해 3천위안(51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여성 시신 한구를 구입했다.

징 씨의 아내는 "인체모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집안 어르신들이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다며 반드시 시신을 구입할 것을 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신 수요가 있다보니 시신 도굴도 끊이지 않고 있다.

훙둥현 관련 부문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27구의 시신이 도난당했는데, 모두 여성이었다. 현지 주민은 "실제 도난당한 시신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시신을 도난당한 가족이 이를 부끄럽게 여겨 신고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악습이 없어지기 위해서는 장례 개혁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는 "토장(土葬) 풍속을 바꿔 화장으로 바꾸면 '영혼결혼'이라는 악습을 억제하고 이와 연관된 산업 네트워크마저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지 관련 부문에서도 매장용지를 일관되게 집중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0%
10대 3%
20대 8%
30대 30%
40대 28%
50대 0%
60대 3%
70대 0%
여성 30%
10대 0%
20대 3%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3%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연합뉴스]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4월 25일, 해남성 성장 류소명은 해구에서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김한규 일행을 회견했다. 류소명은 김한규가 장기간 중한우호 촉진과 해남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나서 해남자유무역항 건설 진전을 소개했다. 그는 해남성과 한국 여러 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