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27일] 진리췬(金立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는 24일 워싱턴에서 “AIIB는 중미 간의 이견점이 아닌 중미 협력의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면서 “AIIB의 프로젝트는 미국 기업에게도 기회”라고 밝혔다.
진 총재는 미국 싱크탱크 아틀랜틱 카운실(Atlantic Council)에서 연설을 발표하면서 중국이 AIIB 구상을 제기했을 때 미국 일부 인사들은 AIIB에 많은 의혹을 품었지만 미국 정부나 싱크탱크 등은 중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AIIB가 중국 주도의 은행이 아니라 인프라 투자에 주목하는 신형 다자간 개발은행임을 인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IB 창립 1년여간의 운행 현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작년 AIIB가 지급한 대출총액은 17억 3천만 달러에 달하며 75%의 프로젝트가 AIIB와 기타 국제 금융기구의 코파이낸싱(co-financing•협조융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미국에 와서 미국 정부 관료들과 AIIB와 미국 기업 모두가 윈윈하는 협력 진행 방법을 논의했다면서 AIIB도 미국 금융기관과 자문회사, 관련 업체들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기술은 다른 국가의 인프라 건설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총재는 글로벌 초빙과 글로벌 조달이라는 특징을 가진 AIIB는 높은 표준으로 운영되는 다자간 국제기구라고 지적했다. AIIB는 ‘정예화, 청렴, 친환경’의 핵심 가치관에 입각해 자금조달과 환경보호 및 노동자 권익 등 분야에서 높은 표준을 집행하고 있다. AIIB 회원국은 최초 창립 시의 57개국에서 70개국으로 확대되었다. 진 총재는 올해 말 AIIB 회원국은 85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