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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초심 같은 본심, 20대 후배들과 일하며 되찾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5.11일 07:31
8집 ‘4×2=8’ 내고 1년 반 만에 복귀한 싸이

1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신작을 발표한 가수 싸이. 그는 “내 노래가 정체돼 있다고 생각하다 40대를 맞았다. 결론은 답습도 변화도 아닌 업그레이드였다. 2017년에 제가 만들 수 있는 신나는 춤, 음악, 비디오를 담았다”고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놈의 초심 타령…. 그(데뷔)땐 스물넷 미혼에 미필, 지금은 마흔하나 기혼에 군필…. (초심을) 못 찾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본심으로 만들었습니다.”(싸이·본명 박재상·40)


이번엔 본심 타령이다. 20대 후배 가수들에게 자극받으며 초심 비슷한 본심을 소환했다. 8집 ‘4×2=8’을 10일 발표하고 1년 반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가수 싸이 얘기다. 앨범 제목은 싸이와 8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싸이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곡에 대한 이야기, 국정농단 사태 연루 의혹, 예정됐던 작년 말 컴백을 미루고 대통령 취임에 맞춰 나온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작년 말 상황에 대해 “특혜를 받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신곡 발표를 미룬 이유는, 신나는 노래를 주로 하는 입장에서 사람들이 신나지 않는 상황에 나오는 게 주책 같고 바보 같은 상황이라 판단해서였다”고 했다. “저도 당시에 국민으로서 전혀 신나지 않았습니다. 또 누군가의 도움으로 빌보드 차트에 오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죠. 말이 말을 낳는 상황이어서 당시 침묵했다가 이제야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신작의 타이틀 곡 ‘New Face’(싸이 작사, 싸이 유건형 작곡, 유건형 편곡)와 ‘I LUV IT’(싸이 지코 작사, 싸이 지코 유건형 팝타임 작곡, 유건형 편곡)엔 전작 ‘강남스타일’ ‘행오버’ ‘대디’와 마찬가지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에 코믹한 가사와 비디오, 중독적인 후렴구를 탑재했다.


특히 ‘I LUV IT’은 실소를 유발하는 싸이 특유의 B급 코미디로 가득 차 국내외 인기가 예상된다. 한옥마을과 부채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배경이 돼 국적불명의 웃긴 춤과 화장실 유머가 펼쳐진다. ‘생선을 먹을 땐 가시 발라 먹어/수박을 먹을 때는 씨 발라 먹어’의 반복구에선 배우 이병헌이 나와 영화 ‘내부자들’ 스타일로 싸이와 함께 춤추고 연기한다. 지난해 코믹한 노래 ‘PPAP’로 유튜브를 달군 일본 코미디언 피코 다로도 찬조 출연했다. 싸이는 “병헌이 형은 본인이 립싱크할 부분(‘씨발라먹어’)을 달달 외워 와 열심히 촬영해주셨다. 그럴 만한 장면은 아니지만 굉장히 감동 있는 촬영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New Face’의 비디오에도 싸이 코드가 꽉 찼다. 이번엔 호텔이 배경. 그는 벨보이, 식당 요리사, 카지노의 딜러, 모조 베네치아 곤돌라 선원으로 분해 동분서주하며 여성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과 함께 ‘낯선 여자가 좋다’는 메시지를 반복한다. ‘새 얼굴’이란 뜻의 노래를 대통령 취임식 날 낸 것도 공교롭다. 싸이는 “작년 3, 4월쯤 만든 곡이므로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다만 새 앨범을 이날 낸 것은 (작년 말과 달리) 오늘부터는 같이 신나해 주실 분이 있을 것 같아서”라고 했다. “(신임 대통령에게) 많은 이들이 여러 가지 일들로 잃었던 웃음을 많이 찾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셨으면…. 주제 넘는 말씀이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드립니다.”




그는 “한때 곡이 안 나와 가수를 그만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 “초심 같은 본심을 20대 음악가들과 일하며 다시 찾았다”고 고백했다. 수록 곡 ‘마지막 장면’이 자신의 마지막을 상상하며 만든 곡이다. 그는 “남성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에게 요즘 감성의 랩을 부탁하고 같이 제작하는 과정에서 새로움을 느꼈고 창작에 불이 붙어 당초 싱글로 생각했던 신작 계획을 정규 앨범으로 확장하게 됐다”고 했다.




“흥행, 유튜브 조회수도 중요하겠지만 그냥 ‘엽기 가수로 시작한 싸이가 16년간 음악하면서 음악이 좀 늘었네’ 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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