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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놀고 ‘엄마’는 일터…‘아빠’는 자격증 따러 학원으로

[기타] | 발행시간: 2012.06.25일 10:57
일터로 내몰리는 ‘엄마’

서울 작년 40, 50대 취업률 처음으로 20, 30대女 앞질러

단순 업무 일자리가 대부분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은퇴해야 한다는 말은 이제 더이상 쓰기 어려워질 듯하다. 24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여성의 경제활동’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40, 50대(40∼59세) 여성의 취업률(45.3%)이 20, 30대(20∼39세) 여성 취업률(45.1%)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40, 50대 여성의 취업률은 10년 사이에 36.5%나 올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40, 50대 여성 취업자는 98만 명으로 2001년 71만8000명보다 26만2000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20, 30대 취업자는 2001년 107만8000명에서 지난해 97만7000명으로 9.4%(10만1000명)가 감소했다.

시는 연령별 취업구조의 변화 원인으로 젊은층의 고학력화로 일자리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 취업이 지연되고 육아부담으로 취업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반면 자녀 출산과 육아기를 거친 중년여성은 자녀교육비나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취업구조가 바뀐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고용의 질은 여전히 20, 30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 직업별 비중은 전문·관리직 및 사무직이 69.7%에 이르렀지만 40, 50대는 서비스·판매직이나 단순노무직이 5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경력 단절 없는 취업을 원하고 있으나 이들의 바람과 달리 현실에서 출산과 육아로 경제활동이 꺾이는 흐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대 후반(25∼29세) 여성 취업자는 32만6000명이었지만 출산 및 육아에 직면한 연령층인 30대 초반 여성(30∼34세)은 25만3000명에 불과했다.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후반(35∼39세)까지 취업자 수는 계속 줄어들다가 40∼44세부터 다시 증가하는 구조를 보였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자격증 바람 부는 ‘아빠’ ▼

작년 50대 이상 3만명 취득… 조리사 - 지게차운전 많이 따

20대는 5년전보다 39% 줄어가기술자격증을 새로 취득하는 중장년층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된 만큼 ‘제2의 삶’을 위해 자격증을 따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4일 내놓은 ‘2012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이상 자격증 취득자 수는 2만9413명으로 전체(63만4061명)의 4.6%를 차지했다. 해당 연령대 자격증 취득자 수가 2007년 1만6615명이었던 것에 비해 77% 늘어난 수치다.

연령을 세분화해 보면 50대 자격증 취득자가 지난해 2만6310명으로 2007년에 비해 73% 늘었다. 60세 이상 자격증 취득자 수도 지난해 3103명에 이르렀다. 50대가 가장 많이 딴 자격증은 한식조리기능사(4507명). 이어 지게차운전기능사(2558명), 굴착기운전기능사(1815명) 등의 순이었다. 60세 이상자는 조경기능사(324명) 자격증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고연령층의 자격증 취득 붐과는 반대로 20대에서는 ‘자격증 열풍’이 시들해졌다. 20대 자격증 취득자는 지난해 21만8424명으로 2007년 35만5857명에 비해 39% 줄었다. 전체 자격증 중 가장 많이 취득한 것은 한식조리기능사로 지난해에만 5만116명이 해당 자격증을 땄다.

이명재 산업인력공단 자격관리팀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베이비붐 세대에서 자격증 취득 열기가 뜨거워졌다”며 “특히 지게차나 굴착기 운전기능사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건설기계조종사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취업 시 연령 제한이 덜한 직종이어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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