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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철창에 갇혔던 곰은 처음 풀을 만지고 눈물을 흘렸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8.16일 14:35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삐에로의 눈물을 흘리며 재롱을 부리던 곰은 자유를 만끽하고 처음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철창에 갇혀 평생 서커스 공연만 하던 곰 크리스티나(Kristina)가 동물구호단체의 도움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서커스단에서 '춤추는 곰'으로 유명한 크리스티나는 언제나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무대 위로 올라야 했다.

녀석을 이용해 돈을 벌던 서커스단장은 크리스티나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자 레스토랑이나 길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연을 펼쳤다.

크리스티나는 귀여운 동작과 춤사위를 학습하기 위해 매일 채찍질 당했고, 빛 한 줄기도 들어오지 않는 철창에 갇혀 지내야만 했다.

그러던 중 최근 현지 동물구호단체인 'Four Paws' 측이 서커스단에게 학대받는 크리스티나를 구조하기 위해 나섰다.

서커스단을 급습해 구석진 곳의 철창 안을 확인한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감금된 녀석에게는 환한 빛조차 낯설고 두려운 대상이었다.

발견 당시 크리스티나는 제대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해 건강이 매우 쇠약한 상태였으며 어둡고 좁은 철창 안에 갇혀 있는 바람에 시력도 상당히 저하된 상태였다.

구호단체 관계자는 "야윈 녀석의 상태를 보고 눈물이 앞을 가렸다"라며 "서커스단장은 소중한 생명을 단지 돈벌이 수단으로 여긴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극적으로 구조된 크리스티나는 리비우(Lviv) 지역의 동물보호구역으로 옮겨졌고, 새로운 서식지와 함께 자유의 단맛을 느끼게 됐다.

태어나 처음으로 흙을 밟고 수풀과 나무의 감촉을 느껴본 녀석은 너무나도 행복한지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경찰 당국은 크리스티나를 학대한 서커스단을 상대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며 추가적인 동물 학대 사례를 파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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