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 마치고 돌아온 살만 국왕 / Alriyadh)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81)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여름 휴가 기간 1억 달러(한화 약 1천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은 살만 국왕은 1달여간 모로코에서 휴가를 보낸 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공항에 무사히 도착해 가족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살만 국왕은 가장 좋아하는 도시인 모로코 탕헤르에서 휴가를 보내며 1천억 원가량을 썼다고 전해져 화제가 됐다.
살만 국왕은 휴가 기간 모로코의 여름 궁전에 머물렀다. 이 궁전은 살만 국왕이 가진 전 세계의 수많은 재산 중 하나다.
(▲ 구글 어스에 찍힌 살만 국왕의 모로코 궁전 / Google Earth, Dailymail)
(▲ 모로코 탕헤르 전경 / Haaretz)
궁전은 해변이 보이는 전망과 호화로운 레스토랑과 헬기 시설을 자랑한다. 모로코 왕실 경비대원 30명이 이곳을 경비하며, 외벽 둘레만 1.5km에 달한다.
1000여 명의 수행원은 모로코에서 가장 비싼 최고급 호텔에서 지냈다. 살만 국왕 일행이 이용한 호텔 객실만 약 800개며, 총 200대의 자동차가 렌트됐다.
모로코 현지 언론과 관광 업계는 살만 국왕이 사용한 액수는 올해 모로코 관광 수입 1.5%에 달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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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