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카페인, 파킨슨병 치료 효과 없다?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7.10.03일 14:03

기존 연구와 달리 카페인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운동 장애를 완화시키지 못한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커피가 효과가 없다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캐나다 맥길 대학교 보건대학의 연구진은 카페인이 파킨슨병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일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카페인으로 인한 운동 기능 향상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지난 9월 27일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을 통해 발표됐다.

기존 연구를 통해 카페인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 생성이 서서히 멈추면서 발생하는 진행성 뇌 질환이다. 치료법으로 근육 운동을 억제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아데노신을 차단하는 약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카페인은 가장 저렴한 아데노신 차단제 가운데 하나다.

연구진은 카페인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21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모집했다. 이들이 병을 앓은 기간은 평균 4년이다. 환자들 가운데 절반은 커피 3잔에 해당하는 카페인 200㎎ 캡슐을 하루 2번 투여 받았다. 나머지 환자들은 위약을 받았다.

6주째 결과에서 카페인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운동 기능이 약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간의 추적 관찰 결과, 카페인 섭취 환자들의 운동 능력이 위약군에 비해 개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인해 계획보다 빠르게 연구를 중단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다른 연구에서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커피와 파킨슨병이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한편에서는 이번 연구가 소규모의 단기간 연구를 통해 결론을 내린 것인 만큼 커피와 파킨슨병의 관계에 대해 속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과학즉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하이브와 어도어 대표 민희진의 갈등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 뮤직이 공식입장을 통해 유감을 표했다. 지난 26일 쏘스뮤직 측은 온라인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먼저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