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자신이 만든 음식 잘못 먹고 숨진 딸에게 마지막 '작별 뽀뽀'하는 아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14일 10:10

Facebook 'Lakshmi Kaul'


그저 사랑하는 딸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려 했던 아빠에게 찾아온 비극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빠가 손수 만들어준 팬케이크를먹었다가 급성 '아나필락시 쇼크'로 사망한 소녀 나니카 티쿠(Nanika Tikoo, 9)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5월 나니카의 아빠 비노드(Vinod)는 배가 고프다는 딸을 위해 손수 팬케이크를 만들어줬다.


비노드는 평소 유제품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딸을 위해 유제품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재료를 선별해 정성스레 팬케이크를 만들었다.

Facebook 'Lakshmi Kaul'


마침내 아빠의 야심작이 완성됐고, 나니카는 먹음직 스러운 팬케이크를 크게 한 입 베어 물었다.


순간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팬케이크를 먹은 나니카가 갑자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쓰러진 것이다.


고통을 호소하는 나니카를 보고 당황한 아빠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엄마는 얼굴이 푸른 빛으로 변한 채 쓰러져 있는 나니카를 데리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Facebook 'Lakshmi Kaul'


의료진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상태가 워낙 심각해 손을 쓸 방도가 없었다. 5일 후 부모의 간절한 바람에도 나니카는 '뇌사' 판정을 받았다.


더이상 나아질 가망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이어졌고, 고민 끝에 나니카의 엄마, 아빠는 딸을 놓아주기로 결정했다.


의료진은 "나니카가 급성 쇼크로 쓰러진 원인은 '유제품' 알레르기 반응 때문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에 비노드는 "나는 그저 딸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었다"며 "분명 유제품이 없는 제품을 구매했는데.. 내 손으로 아이에게 독을 먹였다"고 울부짖었다.

Facebook 'Lakshmi Kaul'




엄마 또한 "나니카가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평소에도 주의하긴 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괴로워했다.


딸을 허망히 보낸 후 나니카의 부모는 "알레르기는 결코 가볍게 여길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그 위험성을 경고하며 알레르기 연구를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아나필락시스는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짧은 시간에 급격한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전신적인 중증 알레르기 질환으로 불린다.


증상이 나타난 뒤 즉각 처치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한 해 200명 정도의 환자가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하고 있다.

인사이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