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그분들은 다…" 정두언 의미심장 발언

[기타] | 발행시간: 2012.07.07일 07:23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5일 새누리당 정두언(55) 의원을 소환, 피의자 신분으로 약 14시간 동안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이날 밤 11시4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 의원은 금품수수 사실을 인정하는지, 대선자금으로 들어간 것이 사실인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내가 여기서 자세한 얘기를 하기는 그렇고 나름대로 다 소명했다”라고 답했다.정 의원은 정권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제가 정권을 찾는데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정부 내내 불행했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분들은 다 누렸지요. 마지막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해 현 정부 실세들에 대해 서운했던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2007년 초 알게 된 임석(50ㆍ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그해 하반기에서 이듬해 사이에 1억원 안팎을 받았는지와 그 돈의 대가성에 대해 추궁했으나 정 의원은 전반적으로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정 의원과 임 회장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자 정 의원의 동의를 받아 이날 밤늦게 임 회장과 대질조사를 했다. 이와 관련, 수사팀 관계자는 “물어볼 것은 모두 물어봤고 정 의원도 할 말을 다 했다”며 “양쪽이 평행선을 달렸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지만 총리실 후배인 이모 실장을 통해 바로 되돌려줬다’며 ‘배달사고’라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정 의원을 참고인성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렀으나 지난 3일 조사한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과 마찬가지로 조사 개시와 함께 피의자로 신분을 바꿔 신문조서를 받았다. 수사팀은 임 회장이 정 의원에게 건넸다는 돈이 솔로몬저축은행에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의 보험금 차원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청탁이 있었는지도 캐물었다.

이에 앞서 합수단은 정 의원이 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2007년 하반기 식사자리에 함께했던 총리실 이 실장과 또 다른 총리실 직원 한 명을 지난 2, 3일 각각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이상득 전 의원이 2008년 초 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을 당시 정 의원이 동석했는지 추궁했지만, 정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정 의원이 임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한 배경도 조사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단순한 소개였을 뿐’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정 의원에 대한 조사결과를 검토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서울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가수 서인영의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인영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게시글을 남긴 뒤 어떠한 업데이트도 하지 않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X'라는 글과 함께 어떠한 문구도 없이 검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무리 봐도 이상해" 안영미, 美 '아빠 없는 아들 돌잔치' 속사정 뭐길래

"아무리 봐도 이상해" 안영미, 美 '아빠 없는 아들 돌잔치' 속사정 뭐길래

사진=나남뉴스 개그우먼 안영미가 한국에서 남편 없이 돌잔치를 치른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신봉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안 잔치"라는 글과 함께 안영미 아들 돌잔치에 다녀온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졸업식에서 학생이 개발한 이 '탈고신기' 화제!

졸업식에서 학생이 개발한 이 '탈고신기' 화제!

"우리 학교 광학전공 이번 박사과정 졸업생이 연구제작해된 공중이미징 '신기(神器)'는 작성된 연설문이 공기속에서 선명하게 영상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과학기술대학 졸업식에서 교장 포신화 원사는 박사 졸업생이 개발한 '공중 이미징 프롬프터'를 사용하여 '

'펄펄' 끓는 세계... 폭염으로 사망자 수천명에 달해

'펄펄' 끓는 세계... 폭염으로 사망자 수천명에 달해

최근 세계 각지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고온 관련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이 이미 수천명에 달했다. 인도는 올해 관측 사상 가장 긴 고온 날씨가 이어졌다. 현지 기상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후 수도 뉴델리의 기온은 38일 련속 40도 이상을 기록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