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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연구인이었다"…생명硏원장 빈소 '침통'

[기타] | 발행시간: 2012.07.07일 15:46

"인공 씨감자 연구에 한몸 바쳤던 참 연구인이었습니다"

7일 대전 을지대병원에 차려진 고(故)정 혁(57)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의 빈소에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고인이 전날 오후 연구실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는 경찰의 수사 내용에 놀라면서도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날아든 비보에 조문객 대부분은 극도로 말을 아낀 채 조용히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 조문객은 "믿을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깝다"고 짧게 말한 뒤 울먹이며 빈소를 빠져나갔다.대덕연구개발특구에 몸담은 연구원의 충격은 더 큰 듯 보였다.

빈소에는 KAIST 서남표 총장, 한국연구재단 이승종 이사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연호 원장 등 과학기술계 동료가 보내온 조화가 속속 들어찼다.

동료 연구원 김 모(43)씨는 "연구소에 있는 모습이 가장 자연스러운 과학자 중 한 분이었다"며 한동안 말문을 잇지 못했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박 모(36)씨는 "연구원 안에서도 '참 연구인'으로 존경받던 분"이라며 "정부 출연기관의 수장으로서 스트레스가 컸던 것 같아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생명공학연구원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한 관계자는 "돌아가시기 전날에도 연구원에서 치러진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등 전혀 이상 징후가 없었다"며 "너무 슬프고 힘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장례 절차 등 필요한 일을 잘 마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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