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길에서 셀프카메라를 찍고 있는 인도네시아 소녀들. 출처=데일리메일
10대 소녀가 친구들과 함께 철도 길에서 셀프카메라를 찍다 달리는 기차에 부상을 입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출신 엘리 하야티(16)가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다 달리는 기차에 머리를 다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엘리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에서 3명의 친구와 함께 철도 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들이 찍은 한 셀프카메라 사진에는 달리는 기차 앞에서 웃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던 중 제일 뒤에서 브이를 그리고 있던 엘리가 쓰러졌다. 셀카봉을 들고 있던 소녀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사진을 찍었고 쓰러진 엘리가 담긴 모습도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 뒤에 있던 두 친구는 쓰러진 엘리를 쳐다보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셀카를 찍다 머리에 부상을 입은 엘리 하야티(16). 출처=데일리메일
엘리는 두개골이 드러날 정도로 머리가 다쳤고 급히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엘리는 생명의 지장은 없지만 뇌손상이 있는 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그녀가 기차에 부딪친 건지 파편에 부딪친 건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