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다국 련합군이 예멘 후티무장을 공습하는 가운데 이번 달 11일 기간내에 최소 23명 어린이를 포함한 136명의 민간인 등 비전투인원이 사망했다.
국제련합인권고등판무관사무소 대변인 루퍼트 콜빌은 이번 달초 전임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가 살해당한 후 다국 련합군은 후티무장에 대한 공습에 박차를 가하고 민간인 사상도 급격히 증가됐다면서 유엔은 ‘깊은 관심을 표한다’고 말했다.
콜빌은 이번 달 6일부터 16일까지 예멘 북부 4개 성에서 136명이 공습 가운데 사망했는데 그중 어린이가 최소 23명에 달하고 이외 8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공습목표는 후티무장이 통제한 한 텔레비죤방송국, 결혼식현장, 호데이다의 한 병원과 호데이다주의 한 농장이였다.
이외 다국 련합군은 12월 13일, 수도 사나의 한 경찰국을 7차례 공습하여 수감중인 최소 43명이 사망했다. 콜빌은 수감중인 인원은 모두 예멘 현임 대통령 압드라부 만수리 하디에 충성하는 사람들이고 또한 다국 련합군은 하디정부를 지지하기에 이번 행동은 오폭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19일은 마침 예멘전쟁 1,000일이 되는 날이다. 전세계 355명의 유명인사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프랑스, 독일 지도자들이 예멘에서 ‘전쟁을 선동하는 것’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재난과 기근의 악화를 저지하기 위해 예멘은 즉시 전쟁을 멈추고 음식, 연료와 의료 공급에 대한 봉쇄를 중지하며 새로운 포용적 평화의 진척을 위해 진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유엔 안전보장리사회가 다국 련합군의 주도측인 사우디와 아랍련합추장국에 압력을 가해 전쟁을 결속시킬 것을 촉구했다.
지난 3년간 사우디가 주도하고 미국이 지지하는 다국 련합군의 공습으로 예멘에서 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300만명이 거처를 잃은 떠돌이 신세가 되였으며 예멘은 엄중한 인도주의위기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