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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의 ‘합동 공격’, 누구의‘안전’을 위한 것인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4.01.16일 10:47



영국 《가디언》(卫报) 인터넷 보도 캡쳐(제목은 압둘 말리크 후티)

현지 시간으로 13일 새벽, 미국과 영국 군대는 예멘 수도 사나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 CNN(미국유선텔레비죤방송 뉴스넷)은 소식통의 말을 빌어 “이번 공격은 예멘 후티무장이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했다”며 “지난 12일의 작전보다 타격 범위는 훨씬 작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새벽, 후티무력의 사나 등지의 표적이 미국과 영국의 군사 공격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말 후티무력이 홍해 국제 해운 상선을 표적으로 삼기 시작한 후 후티무력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첫 공격이다.

12일, 후티무력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이 이날 예멘 여러 곳을 73차례나 공격해 많은 사상자를 낸 데 대해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후티무력은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외에 또 “미국과 영국의 모든 리익”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행동은 과도한 무력 사용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과 영국이 손 잡기에 앞서 11일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분쟁이 발발한 후의 네번째 중동 순방을 마쳤다.

8일간의 방문 동안 블링컨은 팔레스티나 민간인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의 분쟁이 더 큰 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지원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장관이 ‘평화’를 웨치던 방문이 끝나자마자 미국은 후티무력을 향한 군사적 수단을 동원했다. 이는 가뜩이나 긴장되여있는 홍해지역 정세에 기름을 붓는 격이였다.

예멘 후티무력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공습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로씨야 외교부 자하로바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결의를 외곡한 또 다른 사례로 미국이 국제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 모녕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해의 긴장세가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한다며 더 이상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관련 당사국은 모두 랭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만, 이라크,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애급 등 중동국가 그리고 레바논의 진주당, 팔레스티나의 하마스와 지하드 등 무력단체들도 12일 예멘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군사작전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예멘에 대한 공격 확대는 문제해결은커녕 지역의 국가들과 국민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토이키 대통령이 12일에 말했듯이 “이러한 행동은 과도한 무력사용”이며 이스라엘도 팔레스티나에서 과도하게 무력을 사용하였다.

“이것은 모순되고 무책임한 것이다”

미국과 영국의 후티무력 타격은 겉으로는 후티무력이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국제 항행의 안전을 위한 호위”라고 후티무력을 “다소 수그러들게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국제적인 관심을 돌려 미국의 이스라엘 편들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의 파장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여론은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 이번 군사공격의 이면에는 또 후티무력에 군사적·정치적 지원을 제공했다는 미국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을 겁주기 위한 미·영 량국의 또 다른 ‘경고’ 목적도 숨어있다.

영국 군사분석가 숀 벨은 이란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일련의 정밀 타격은 “하나의 선택사항에 불과”하지만 “이는 갈등을 고조시킬 수 있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2일, 이란 외교부 카나니 대변인은 “미국은 겉으로는 홍해의 운항권을 보호한다지만 사실은 미국 주도의 ‘해군련맹’을 합법화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려 놓으려는” 저들의 정치목적을 실현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은 여전히 중동에서 비군사적인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없으며 계속 무력으로 상대를 약화시키려 하고 있음을 재차 증명해주고 있다. 이는 또한 이 지역에서 그들의 우세적인 위치를 계속 유지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로씨야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리사회는 홍해 사태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유엔 주재 중국 상임대사 장군은 회의에서 안전보장리사회는 예멘에 대한 무력사용 권한을 그 어느 나라에도 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군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동은 이미 극도의 위험에 처해있다. 현재 가장 먼저 피해야 할 것은 바로 무모한 군사적 모험이고 가장 필요한 것은 랭정과 자제이며 충돌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준수하고 대화와 협상이라는 옳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홍해와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확실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관련 당사자 특히 영향력 있는 강대국에 촉구한다.

/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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