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 로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의향을 표명하고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우리는 조선반도 남북 량국 지도자가 상호관계 개선 그리고 조선 측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낸 것을 주목했으며 이는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남북 량측이 이를 계기로 한 상호관계 개선, 조선반도 정세 완화와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노력을 환영·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겅 대변인은 "조선반도 문제의 본질은 안전 문제이고 핵심은 조미 모순"이라면서 "조미는 주요 당사국으로서 대화 회복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조선반도 비핵화 목표를 확고부동하게 추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1일 조선중앙TV를 통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