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방송인 한성주(38)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새로운 폭로가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24일 오후 익명의 제보자는 '한성주의 과거와 진실' 이라는 제목의 긴 글을 <스포츠서울닷컴>을 비롯한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글쓴이는 한성주의 과거 사생활과 그의 가족에 대한 내력 등 여러 개인적인 이야기를 상세히 적으며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크리스토퍼 수 측이 또다시 폭로한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담당 변호사는 <스포츠서울닷컴>과 통화에서 "크리스에게 언론과 직접 접촉하지 말라고 당부했기 때문에 그는 아닐 것"이라며 "또 언급되면 자신이 더 불리한 내용인데 왜 그랬겠는가. 이번 메일은 크리스가 말한 것보다 더 자세한 내용이더라"고 제3자의 가능성을 내비쳤다.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12월 한성주와 그의 어머니, 오빠 등으로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이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한성주를 형사 고소했고, 한성주는 사생활이 담긴 인터넷 동영상을 유포했다며 크리스토퍼를 맞고소했다. 하지만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6월 "외국에 있는 크리스토퍼 수의 행방이 불분명한데다 검찰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하고 있어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기소 중지 결정을 내렸다.
동영상 유포 및 폭행에 대한 형사 소송 2건은 기소 중지된 상태이지만 이와 관련된 집단 폭행에 따른 위자료 및 피해보상 5억 원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은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성주를 향한 폭로가 다시 불거져 향후 사건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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