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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의 곤혹과 미래의 발전동력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6.04일 09:40
고향에 가면 죽이 맞는 친구들이 술자리 만들고 한담객설로 회포를 푸는 것이 어김없는 일과가 되였다.

  최근에도 50년대생 일색의 친구들이 모였는데 어쩌다 보니 화제가 조선반도로부터 고향의 미래에 이르렀다.모두의 공감이라면 우리 고향이

우수한 소수민족지역으로 발돋음할 수 있었던 주 요소는 소수민족자치법과 관련되는 방침정책을 지혜롭게 락실하는 지성인들의 노력이 있었던 것과,

민족문화 그리고 타문화와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인문 환경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향이 발전을 이룩한 내력(内力)도 그 인적 자원과 문화

자원에 잠재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 날 발전의 뒤에는 인구의 격감, 공동체의 해체, 민족교육의 쇠락과 문화의 위축이란 사활적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이 심각한 모순과 현실은 기성세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있다.

  최근 조선반도에 평화의 훈풍이 불면서 고향이 동북아 중심무대에서 요충지로 된다는 기대에 마음이 설렌다.

  중국, 한국, 조선, 일본, 러시아 등 나라들과 마주한 고향은 특유한 지정학적 위치에서 자체 발전과 국제 경쟁의 절대적 고지를

점령하고있다는 것은 우리만의 자원이다. 반도의 평화와 더불어 고향에 전대미문의 지평이 열리는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민족은 사전 준비를 잘

갖추어야 한다.

  지난 개혁개방의 나날 중국과 조선반도의 교류에서 일으킨 조선족의 거대한 역할은 세상이 아는 바이다. 새 형세에 대비하여 중국과 반도는

물론 일본 러시아 등 나라들과 세계 한민족의 시선이 조선족에게 쏠리고있다. 중국과 세계 한민족의 상호 협력을 순조롭게 실현하고 서로의 알륵을

조화롭게 풀어갈 가장 믿음직한 군체가 조선족이라는 사실은 사회적 공동인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기성세대는 서둘러 새로운 민족사회 건설을 위하여 추진동력과 성장에너지를 발견하고 육성하는 력사 사명을 짊어지고 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 약화되는 조선족사회의 발전에 있어서 여전히 민족문화가 핵심 자원으로 된다. 이중언어를 위시한 우리 문화는 민족사회를 재건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며 민족의 선진화. 우수화와 세계화를 추진하는 다중기능을 보유하고있다.그 다중기능의 발휘 여부가 우리의 존속과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중국의 주류문화 속에서 민족문화의 쌍방향 혹은 다방향적 효과를 노리며 나라에 기여하고 자체 발전을 이루는 문화번영의 길을

걸어야 한다. 바로 여기에 우리 민족의 영원한 성장동력이 잠재하고 있다.

  현재 우리 민족의 주역은 1970~2000년에 출생한 세대이다. 그들은 가치관, 생활방식과 생활목표를 분명히 우리와 달리한 세대들이다.

그들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글로벌 시대를 만끽하고있으며 세계화 생활이 일상으로 되여있다. 또 정보지식과 세계지식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경제

각성과 미래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러나 물질만능주의 세태에 물젖은 그들에게 민족정신을 어떻게 실어줄 것인가 이것은 난해한 난제로 제기되고있다.

탈전통문화. 탈기존질서, 세계화 지향의 인생관이 주류 가치인 그 세대가 고향의 미래를 떠메게 되여있는 것이다. 그들에게서 고향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면 민족사회는 지속과 발전의 원동력을 잃는 것이다.

  조선족은 기존 질서의 주기가 짧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높아가는 혼돈의 력사 속에 처해있다. 공동체의 축소. 인구의 격감,민족문화와

민족교육의 위축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한 현실에 직면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전 의식으로 미래의 인적 원동력을 육성하고 문화적 성장동력을

쌓아가야만 한다.

  ‘사흘 살 집도 백 년을 보고 지으라’고 선조들은 말한다. 의지가 있다면 꿈은 이뤄진다고 한다. 우리는 더 우수한 민족 군단으로

발돋음하기 위하여 미래를 향한 신세대 육성과 신시대 문화의 창조적 발전에 막대한 자본을 집중시키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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