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라춘봉 기자= 조선족 우수도서들을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이 그 현장이다.
중국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산하 연변교육출판사, 연변인민출판사, 연변대학출판사의 총 400여종 700여권의 도서가 전시되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3개 단위 임직원들.
2015년부터 시작하여 4년째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는 연변교육출판사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중국어 시험왕 HSK 4급》에 이어 올해는 《중국어 시험왕 HSK5급》을 출판하여 전면에 내놓았다. 중국어 HSK시험을 거뜬히 통과할 수 있는 비결이 이 한 권에 집약되어 있다는 평을 받는 도서이다.
전시부스
그리고 중국 본토에서 조선족 어린이들이 배우는 국정교과서 초등학교 《한어》(1-3학년)교과서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시되여 재한조선족학부모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외에도 연변교육출판사 본사에서 출판한 《그림으로 보는 중국 조선족 세시풍속》, 《중국 조선족, 그 력사를 말하다》등 우수 도서들이 전시되였다.
그중 《그림으로 보는 중국 조선족 세시풍속》은 섬세하고 생동한 그림으로 중국 조선족의 이주사와 지금까지 지켜온 전통풍속을 고스란히 담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처음으로 그림으로 조선족 세시풍속을 체계적으로 엮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얼마 전 한국 전라남도 전주의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시되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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