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컵’ 료녕성조선족 소학생축구시합 심조6중서
(흑룡강신문=하얼빈) 2015년부터 매년 1회씩 소학부, 중학부로 교체 진행되는‘신성컵’축구시합은 ‘축구계의 새별’을 물색하는 중요한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일,제3회 ‘신성컵’ 료녕성조선족소학생축구시합이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심양,무순,영구,안산 등 지역의 9개 조선족소학교가 이틀간의 치렬한 리그전을 거쳐 결승전을 치렀다. 특히 올해 시합에는 길림성 장백조선족자치현조선족실험소학교도 참석해 력대 최고 참가 인원을 기록하며 그 영향력을 과시했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제 갓 2학년,3학년생인 어린 선수들이 현란한 몸놀림과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벽을 돌파했다. 팀내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이리저리 패스를 이어가고 야심찬 슈팅에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축구공, 흐르는 땀에 머리도 옷도 흠뻑 젖었지만 축구 꿈나무들은 지친 기색 하나없이 경기에 림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토로하는 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 심양대표처 표혁 회장은 “학생들이 대회 성적에만 련련하지 말고 축구를 통해 자립심과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고 타인과의 관계유지 능력을 양성하는 한편 인성과 감성을 겸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틀간의 각축전 끝에 시합 초반부터 압도적인 활약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무순시신화조선족소학교가 우승을, 심양시 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가 준우승을,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 소학부가 3위를 거머쥐였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