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출시될 아이폰 전기종이 5G를 지원할 전망이다. 애플이 2020년부터 일부 아이폰에 5G 지원 기능을 탑재할 거라는 예상은 기존에도 나왔지만, 5G 경쟁이 격화되면서 모든 아이폰 모델이 5G를 지원할 거라는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
애플 제품 예상으로 유명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2020년 아이폰이 3종으로 출시되며, 모든 기종이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는 7월28일(현지시간)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 (왼쪽부터) 아이폰XS, 아이폰XR, 아이폰XS 맥스
지난 6월 궈밍치는 2020년 아이폰이 6.7형, 5.4형 모델과 6.1형 모델 총 세 가지로 출시되며, 이 중 6.7형 5.4형 모델이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XR의 후속 제품에 해당하는 6.1형 모델은 가격 경쟁력을 위해 LTE만 지원할 거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궈밍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6.1형 모델 역시 5G를 지원할 거라며 기존 전망을 수정했다. 2020년 안드로이드 진영의 5G 스마트폰 가격이 낮아지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들의 5G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이동통신사 보조금을 더 많이 얻기 위해서 애플이 이 같은 선택을 할 거라고 내다봤다.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6GHz 이하 주파수만 지원할 거라고 예상했다. 궈밍치는 아이폰 역시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6GHz 이하 주파수만 지원하는 모델이 나올 거라면서도 6Hz 이하 주파수와 함께 초고주파(mmWave)를 지원하는 다른 프로젝트 역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GHz 이하 주파수(sub-6GHz)를 사용하는 5G 네트워크는 LTE보다는 속도가 빠르지만, 28GHz초고주파를 이용한 5G보다는 느리다. 그러나 28GHz 대역은 장애물을 피해서 가는 회절성이 약해 더 많은 기지국을 세워야 해서 비용 부담이 높다. 국내에서는 현재 3.5GHz 주파수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28GHz 주파수 대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7월25일(현지시간) 인텔 스마트폰용 모뎀칩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자체 모뎀칩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하지만 자체 5G 모뎀칩을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는 애플이 2020년 5G 아이폰에 퀄컴 모뎀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