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부모가 김용성 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직접 병원을 찾았다.
(흑룡강신문=하얼빈)김명숙 기자=조선족 김용성씨가 운영하는 칭다오베이치(贝琪儿童中医)아동중의원에서 일전 7개월 조산아(早产儿)) 어린이의 천식 치료에 뚜렷한 효과를 보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칭다오시 노산구 진숭치루(劲松七路) 228호에 위치한 이 아동중의원은 지난해 5월에 오픈, 2층 구조에 면적은 350제곱미터에 달한다. 주로 16세 이하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감기, 설사, 변비,소화불량, 구토, 피부병 등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 및 치료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중요한 성장 단계에 있는 아동들의 면역력에 손상이 없도록 항생제나 링거를 사용하지 않고 탄약, 중약욕법, 아동 안마, 아동 뜸질 등 7가지 건강하고 안전한 치료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칭다오시 정부와 위생국의 허가를 받고 중의사, 약사, 아동 안마사, 간호사 등 20여명 각 분야 의료진을 갖추고 있는 이 아동중의병원은 칭다오재경일보에서 선정한 ‘2018년 항목모범기업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3월 청양분원을 개설하면서 청양구에 아동병원이 적은 난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청양분원은 청양구 장성로 난탄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축면적 360제곱미터에 진료실, 치료실 외에 상담실, 휴식실, 오락실, 놀이터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추어 특히 조선족과 한국 어린이에 맞춤형 서비스를 별도로 준비해두고 있다고 한다.
이 병원은 청양구정부의 대형 주민구역 시스템 발전프로젝트에 참여, 향후 톈타이, 지훙탄 등 지역에 아동중의건강관리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5년 내 칭다오시 각 지역에 분원을 개설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 병원을 찾은 어린이환자가 무려 600여명에 달하며 그중 조선족과 한국인 어린이가 70%를 차지했다.
김용성 원장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의학난제인 조산아 천식 치료에서 중대한 돌파를 가져왔다고 한다. 환자는 7개월 조산아로 초기에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음식물 섭취가 불편했고 자꾸 울기만 하여 부모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했다. 많은 병원을 다녔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천식 증세는 더 심해지기만 했다. 이웃의 소개로 베이치아동중의병원을 찾아왔었다. 병원에서는 중양탕욕, 어린이 중의 안마, 침구 등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한 결과 아이는 4일 만에 조금씩 차도를 보이기 시작하여 10일 후에는 더는 보채지도 않고 자주 울지도 않았다.
흑룡강성 오상시 출신인 김용성 원장(40세)은 중의학 분야의 석사, 박사 학위를 따낸 조선족 전문가이다. 일찍 창춘중의약대학을 졸업하고 2007년부터 칭다오치루병원(齐鲁医院) 내분비과와 즈웨이빙(治未病)에서 6년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