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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폭력 반대’ 입장 밝힌 리자청 회장 명의 광고 성명 게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8.20일 09:55
  (흑룡강신문=하얼빈) 홍콩 유력 신문사들이 홍콩 부동산 재벌 리자청(李嘉誠) 청쿵그룹(Cheung Kong Holdings) 회장의 폭력 반대 입장문 ‘사랑으로 분노를 삭히자’에 ‘홍콩 시민 리자청’이라고 서명한 광고 성명을 대대적으로 게재했다.



  홍콩 ‘문회보’ A3면

  8월 16일자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게재한 성명은 정중앙에 폭력을 금지하자는 내용의 이미지가 있고, 왼쪽에는 ‘자유 사랑∙포용 사랑∙법치 사랑’, 오른쪽에는 ‘중국 사랑∙홍콩 사랑∙자신 사랑’이라고 쓰여 있다. 또 중앙 상단에는 ‘최선의 동기가 최악의 결과가 될 수 있다’, 하단에는 ‘사랑으로 분노를 삭히자’라는 내용의 표어가 있고, ‘홍콩 시민 리자청’이라고 서명되어 있다.



  8월 16일자 ‘홍콩상보’ 제1면

  8월 16일자 홍콩상보(香港商報)도 제1면에 동일한 광고 성명을 게재했다.



  8월 16일자 홍콩 ‘대공보’ 제1면

  8월 16일자 홍콩 대공보(大公報)도 ‘홍콩 시민 리자청’이라고 서명한 성명 중앙에 ‘전에 얘기했던 바와 같다: “황대지과, 하감재적(黃臺之瓜何堪再摘)”’이라고 쓰인 광고 성명을 제1면에 실었다.

  리자청 회장은 2016년 기자회견에서 황대(黃臺) 밑에 심은 오이를 한 개 따는 것은 좋지만 자꾸 따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골육상쟁이 재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암시한 당나라 장회태자(章懷太子) 현(賢)이 지은 가사(歌辭) ‘황대과사(黃臺瓜辭)’를 인용해 홍콩이 처한 상황을 비유하면서 “더 이상 홍콩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가는 홍콩이 좋아지길 바랄 것이다. 홍콩은 중국 본토의 지지가 없으면 항셍지수가 최소 절반은 급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며 “홍콩이 잘되면 왜 변하겠는가?”라며 반문했다. 이런 관점은 홍콩 다수인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한편 13일 홍콩부동산건설상회가 여러 신문에 최근 고조 및 악화일로를 걷는 폭력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게재한 후 6대 부동산업체도 14일 홍콩특구가 법에 따른 시정을 하는 것을 지지하고, 경찰 측이 법을 집행해 법치를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며, 홍콩 경제가 조속히 원기를 회복하고 사회질서를 회복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을 신문에 게재했다.

  청쿵그룹, 순훙카이(Sun Hung Kai Propertiesㆍ新鴻基), 핸더슨랜드(Henderson Landㆍ恆基地產), 스와이어그룹(Swire Group), 시노그룹(Sino Group), 신세계발전(New World Development)도 14일 홍콩 매체에 폭력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실었다. 특히 청쿵그룹은 폭력행위를 중단하고 이성적인 토론을 기대하며 조화로운 사회를 재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열여덟 글자의 진언을 실어 각계에 폭력을 중단하자고 호소해 주목을 끌었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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