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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힘차게 달려온 남라고촌 로년협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8.30일 11:28



  (흑룡강신문=하얼빈)남걸 특약기자=한여름철인 요즘에 시도 때도 없이 매일이다싶이 예고없는 비가 자주 내리고 있지만 8월 20일만은 방긋 웃는 아침해가 내려 비추어 계절에 손색없이 유난히 따사로웠다.

  아마 하늘도 반세기 넘게 앞만보고 힘차게 달려 온 남라고촌 로인들에게 명절맞이 기쁜 심정을 헤아려주는 듯 했다.

  그것도 그러하듯이 이날은 남라고촌 로년협회 설립 57주년 기념일이였던 것이다.

  이른 새벽부터 떡메소리가 온 동네를 잠깨우고 찌지고 볶는 반찬냄새, 손님을 정겹게 맞아주는 향기로운 포도주 냄새 그리고 주렁주렁 가지를 따라 뻗어져나가고 츠렁츠렁 땅바닥에 닿을까 말까하는 먹음직스러운 포도들이 경축하러 온 린근마을 손님들에게 더욱더 싱그러운 향기를 풍겨주고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흑룡강성 조선족로년협회친목회 김광범 회장, 친목회 비서장이며 목단강시 조선족 로년협회의 한동걸 수석 부회장, 해림시 리금석 문체회장, 해남향정부 관련 지도자 권현철씨 그리고 홍성촌, 북라고촌(산하촌), 중흥촌을 비롯한 주변 마을의 로년협회 회장단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침 9시경 남라고촌 로년협회 리철봉 보도원의 개회선포가 있은후 남라고촌 로년협회 김건 회장의 개막사가 있었고 촌당지부 문학서기가 로년협회에서 취득한 성적에 대한 긍정과 앞으로의 희망과 기대 또한 당지부가 앞으로 로년협회에 대한 관심과 배려, 지지에 대해 축삭를 올렸으며 보도원 리철봉씨가 로년협회의 발전사를, 흑룡강성 조선족로년협회친목회 김광범 회장의 축사 등이 있었다.

  남라고 로년협회는 1962년 8월 20일에 설립되여 오늘날까지 장장 57년간 성장해왔다. 촌당지부의 정확한 령도하에 농촌의 각항사업에서 당지부의 주력군 역활을 아주 충분히 해왔다. 특히 문명촌건설, 사회치안관리, 곤난호 구제, 빈곤촌 탈퇴, 조화로운 사회 건설 등 모든 면에서 촌지도부의 많은 사업을 도와 문명농촌건설에서 파수군 역활을 톡톡히 했다. 반세기가 넘는 57년간 꾸준히 앞만 내다보고 힘차게 달려 온 가운데 로인들의 어려움을 도우고 봉착한 문제를 제때에 해결해주는 로인들이 즐겨찾는 ‘로안의 집’이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각급 령도들의 축사에 이어 남라고 로년협회의 30여명 무용수들이 정교롭고도 흥을 돋구는 ‘사랑하는 나의 중화’, ‘노래하며 살며는 젊어진다네’, ‘옹헤야’ 등 흥겨운 ‘봄 맞이 춤’ 집체무 공연이 있었고 남라고촌 로년협회 리금자씨의 하모니카 독주, 김련화씨의 ‘축복의 밤’, 북라고촌(산하촌)의 무용 ‘목화를 따세’, ‘돈돌라리’, 남라고촌 로년협회 조준형의 바이올린 독주, 해림 신합대대 리명철의 독창 ‘안동역에서’, ‘미운정, 고운정, 너랑나랑’, 목단강문구(门球)협회 주임 서운권씨의 독창 ‘나그네의 설음’, 중흥촌의 무용 ‘어화라 둥실’ 등 문예연출이 있었다. 한편 악기 독주나 독창가수들이 세련되고 구성진 노래를 부를 때마다 너나없이 뛰여나와 즐거운 춤시위나 나만의 장끼자랑, 웃음을 자아내는 별의별 춤과 손동작, 몸놀림으로 장내는 흥분의 도가니로 들끓었다.

  남라고촌 로년협회 설립 57주년 경축맞이행사는 남라고촌은 물론, 린근의 중흥촌. 홍성촌, 북라고(산하)촌 로년협회 로인들에게 있어 만남의 장, 교류의 장, 화합의 장으로 들끓어 로인들에게 있어서 쉬이 잊혀지지 않는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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