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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 계림조선족향에 ‘약선’의 씨앗을 심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9.02일 12:05
-흑룡강성 계동현 계림조선족향 제1기조선족약선강습반 측기



체질에 따른 음식선택에 대해 소개하는 연변록천음식문화연구원 리미선 원장(왼쪽 첫사람)

일망무제한 논벌에 황금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계절, ‘북방의 연변’이라 불리는 계서시 계동현 계림조선족향에서는 8월 28일 계림조선족양로원에서 제1기중국조선족약선강습반을 개최하고 조선족전통음식문화의 차원높은 교류를 진행하였다.

〈국경 70돐 맞이 조선족미식전시회-민족단결로 당을 따라 나아가고 아름다운 미식으로 기상을 펼치자〉는 프랑카드가 대회장 분위기를 북돋우는 속에서 계림조선족향의 제1기 약선강습이 시작되였다.

계림향의 김화자 부향장은 우선 약선강습이 이루어진 연유부터 밝혔다. 계림향에서는 최근년간 ‘벼꽃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로 윷놀이, 감주, 김치 등 무형문화유산의 발굴과 등록사업을 벌려오면서 민족문화사업과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왔다. 때로는 애로에 부딪치고 위기도 겪어왔지만 중국공산당의 ‘민족정책의 든든한 뒤심이 있는 한’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하느라면 기회는 언제가는 올 것이라는 각오로 각종 행사들을 조직하고 있음을 구김 없이 펴보였다.



손맛의 비밀을 깨우치며 공감하고 있는  참가자들

와중에 길림신문 위챗공식계정(朝闻今日)을 통하여 ‘문화를 말하다’는 시리즈프로를 접하고 큰 계발을 받았으며 조선족문화발전에 깊은 탐색을 해온 주인공 김희관 선생을 찾아 연변행을 하면서 조언을 구하기도 하였다. 그는 연변에서 조선족전통음식문화를 약선의 차원으로 선도하고 있는 록천음식문화연구원, 유기농생산의 전형으로 대두하는 ‘이레원’을 선정하여 그 경험과 성과를 계림사람들에게 직접 들려주고 싶었다고 속셈을 밝혔다.

원 연변문화국 국장으로 사업하였던 김희관선생은 첫사람으로 강단에 나서서 150여년의 력사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조선족의 력사행정을 되돌아 동북의 벼농사개척과 더불어 이 땅의 주인으로 떳떳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오늘날 행복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77세 지금까지 ‘3고’(三高)가 없는 자신의 건강을 ‘김치를 먹어서 된장을 먹어서’ 라고 귀결하며 우리 민족 전통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실감나게 들려주었다.

또한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사랑’과 ‘원한’이 그 핵심이라 밝히면서 우리 함께 ‘이라랑’을 높이 부르며 래일의 앞날을 개척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그가 선창을 뗀 ‘아리랑’은 모두 함께 부르는 ‘아리랑’이 되여 힘차고 우렁차게 회장에 울려 퍼졌다.



흔치 않는 기회를 놓칠세라

〈땅을 살리고 사람 살리는 기업〉(滋养大地 全民健康) 연길이레음식유한회사의 최한 사장의 경험담 역시 ‘벼꽃 피는 고향’인 계림사람들에게 퍽 친근하게 다가갔다. 먼저 돈이냐 건강이냐 하는 실리 앞에서 흔들림 없이 건강을 앞세우고 변함없이 행해온 분투과정은 벅찼고 드디여 맞이한 오늘날은 번창하였다.

‘내가 먹는 음식이 피가 되고 살이 되여 나를 만든다’는 깨달음이 유기농생산을 변함없이 지켜온 까닭이였고 내 손으로 키운  농작물로 〈이레원〉식당을 차리고 고객들에게 건강을 선물한 이레원의 신념은 또 고객들의 신임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솜씨들을 발휘하는 촌부녀주임들 

〈땅을 살리고 사람 살리자〉는 슬로건을 향한 나의 생각과 실천활동은 곧 나의 인생이 되고 가치관이 되며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또 하나의 기업문화를 이루어 냄을 가감없이 들려주었다.

‘약선’이라는 오늘의 주제 또한 새로운 개념이면서 평범한 리치로 참가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연변록천음식문화연구원의 리미선 원장은 워낙 아픈 내 몸을 챙기면서 건강을 되찾고 그 건강을 여러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약선’연구를 시작하여 현재 중국조선족약선의 창시인으로, 중국 1급약선평의위원(유일한 조선족)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이들이 있어 의미를 더하는 체험장

그는 중국조선족약선이란 바로 우리 조상들이 몸으로 실천해온 전통음식문화와 중의학(체질), 영양학을 결합하여 자연의 계절변화에 따라 구성하는 건강음식문화라고 한다. 그러면서 타민족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받아들여 풍부하게 발전시켜가는 것이 중국조선족약선의 발전방향이라고 력점을 찍었다.

그는 중국조선족약선은 또 전통에서 유래되고 그 특색은 홍, 황, 록, 백, 흑 오색이며 이 오색과 자연의 4계절, 인체의 오장륙부를 아우르는 유기적통일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을 가하였다.

여름이 다 가고 가을이 시작되는 이 장하(长夏)의 절기에는 닫히기 시작하는 몸상태에 따라 우울기가 작동하기에 열리고 풀리는 성능의 식재료를 선택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식재료가 곧 약재료’(食材就是药材)라는 ‘약식동원’(药食同源)의 뜻을 전하는 것이였다.

강습반에 참가한 30여명 조선족, 한족 회원들은 리미선 원장과 함께 당귀, 황계 등 몇십가지 중약재를 넣은 가을철 음료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고 독성을 빼고 기관열기를 식히는 가지반찬이며 페를 윤활하게 하는 도라지묻힘, 흰색의 백운콩 고명을 넣은 입쌀송편 등을 함께 만들면서 체험과 교류의 한마당을 펼쳤다.



함께 한 여러분 "사랑합니다!"

참가자들은 ‘약선’이라는 개념을 갖고 보니 늘 먹는 음식일지라도 맛을 넘어 건강으로 먹기 위해서는 많은 상식과 지식을 장약해야 하겠다고, 우리의 전통음식문화로 경제적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신심과 방향을 갖게 되였다고 소감들을 표하였다.

계동현문학예술협회 송련희 회장은 “솔직히 이 자리로 올 때는 우리의 전통음식문화를 체험하고 배우자는 마음가짐 뿐이였으나 전 과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남들의 연구성과를 배워다 실천하고 보급하려 애쓰는 김화자 부향장을 비롯한 계림향의 간부들과 함께 우리 민족 문화를 발전시키고 문화로 경제를 춰세우는 일에 동행할 것”이라 의지를 표명하였다. .

계동현 민족종교국의 최학서 국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통전부의 부부장 류창을 비롯한 임원들도 강습반에 동참하여 수확의 이벤트로 거듭난 강습반의 진행에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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