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새학기 맞아 개학식 가져

　　(흑룡강신문=하얼빈)선들선들 가을바람이 수확의 희소식을 싣고 찾아온 초가을의 계절과 더불어 9월 2일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는 새 학기를 맞이하여 입학식 및 개학식을 성대히 개최하였다. 즐거운 여름방학을 끝마치고 새 학기 새 희망의 꿈을 안고 전교 사생들은 또다시 정다운 배움의 요람으로 모였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장은 음악소리와 웃음소리로 들끓었다.1학년 신입생 학부모님들도 참석하여 장내는 시종 열기로 북적이였다.

　　아침일찍 학교에 출근한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전교 선생님들이 신입생들과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교문에 들어서다가 선생님들이 건네는 인사에 활짝 웃으며 교문에 들어서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얼굴마다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였다.

　　개학식 축사에서 추옥단교장은 숭인교육을 위한 “제일 훌륭한 나를 가꾸기(做最好的自己)”를 목표로, “덕,지 행”관이 바른 숭인어린이로 키돋움 할것을 부탁했으며 오늘도 래일도 교사,학생, 학부모가 일심협력하여 실력있는 숭인교육을 향해 포만된 신심과 용기로 더욱 활기차게 매진할것을 부탁했다.

　　신입생 입학식이 시작되였다. 유치원생활을 원만히 끝마치고 떳떳하고 당찬 소학생으로 된 친구들의 얼굴마다에는 설렘반 긴장반으로 력력하였다. 드디여 1학년 18명 신입생들이 활짝 웃으며 부모님들의 손을 잡고 힘차게 입학문을 향해 첫 발을 내디디였다. 전교 사생들이 일제히 우렁찬 박수를 보내주었다. 추옥단교장은 신입생들에게 환영의사를 표함과 함께 신입생들에게 자기 이름이 적힌 명찰을 목에 걸어주고 우리 친구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길 부탁하였다. 이어서 4호학생, 우수반간부, 문명학생 그리고 독서새별들에게도 상장을 발급했다.

　　친구들이 제일 기대하고있었던건 새 학기 소망 적기였다. 반급별로 나와서 바닥에 쪼크리고 앉아 알록달록 예쁘게 장식된 프랑카드에 자신의 새 학기 소망을 또박또박 적어 붙였다. 저마다 머리를 갸우뚱하며 곰곰히 생각하다가 슬쩍 곁에 친구들이 무얼 적었을가 훔쳐보는 친구들,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애들 주변에서 요리조리 다니며 훑어보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애들이 적은 소망을 훔쳐보고 기특해서 엉덩이를 톡톡 쳐주거나 얼굴에 입맞춤을 해주는 몇몇 선생님들,애들은 저마다 행복에 겨워 어쩔줄 몰라했다.

　　이어서 교장을 비롯한 전체 교원들이 학부모와 학생들 앞에서 “절대로 빨간 봉투와 그 어떤 선물도 받지 않으며 우리 매 학생들을 공평하게 대할것이며 무한한 사랑으로 학생들을 보듬어주어 명랑하고 활달하고 심신이 건강한 학생으로 육성”할것을 약속하였다.

　　총화에서 김명화 부교장은 우리 친구들이 아름다운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하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런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는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길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