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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패션잡지들, 불경기에 때아닌 호황 "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7.31일 14:40
  (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사치품 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한 중국인 덕분에 중국의 패션잡지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뉴욕타임즈(NYT) 중문판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글로벌 명품업체들이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국에서 발행되는 패션잡지에 광고 게재를 늘리면서 관련 업계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여성 전문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의 경우, 지난해 말 한달에 한번 발행하던 월간은 격주간(15일)으로 전환했다. 광고 게재 건수가 늘어나 잡지 두께가 너무 두꺼워져 한권에 모두 실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월간지로 발행되던 엘르(ELLE)의 중국판 역시 잡지가 700페이지까지 늘어남에 따라 격주간지로 전환했으며 보그(VOGUE)는 심지어 업체의 광고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보그 - 패션과 미용' 특별판을 1년에 4번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에서 발행되는 40여종의 잡지와 협력하고 있는 인터내셔널데이터그룹(IDG)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중국의 기술•비즈니스 분야 잡지 광고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반면 여성 패션잡지 광고 투자액은 오히려 16.9% 늘어났다.

  현재 중국에서 엘르, 하퍼스바자(Harper’s Bazaar) 등 22종류의 잡지를 발행하고 있는 허스트매거진그룹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잡지 발행부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패션잡지를 통해 명품 정보를 얻고자 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NYT는 "중국 여성들이 서방 여성들과는 달리 패션잡지에서 추천하는 명품 정보를 신뢰하기 때문에 잡지 가격이 비싼데도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보그, 코스모폴리탄 잡지 판매가는 3.15달러(3천6백원)로 베이징 시민 1인당 월평균 소득이 733달러(83만4천원)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가격이 비싼 편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구매욕이 강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NYT는 "연봉 1만5천달러(1천7백만원)의 여성이 2천달러(227만5천원)짜리 명품을 사는 현상이 보편화돼 있을 정도로 중국의 명품 구매욕은 높다"고 소개했다.

  허스트매거진그룹 중국 법인 관계자는 "중국의 패션잡지 구매층은 평균 29.5세의 독신 여성이다"며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1천431달러(162만7천원)인데 매분기별로 명품시계 구입에 938달러(106만7천원), 가방 혹은 구두에 982달러(111만7천원), 의류에 1천66달러(121만원)를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NYT는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외에도 오쉬리(Ochirly), 마리스폴로그(Marisfrolg), EIN, Mo&Co 등 로컬 여성 브랜드들도 최근 흐름에 따라 글로벌 패션잡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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