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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패션 산업 이끈 키워드는 ‘홈웨어’ ‘탕진잼’ ‘롱패딩’

[기타] | 발행시간: 2017.12.23일 10:29

불경기로 매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패션 산업. 그래서인지 올해 패션 산업에는 소소한 지출로 정리되는 키워드가 많이 등장했다.

23일 삼성패션연구소가 꼽은 ‘2017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를 살펴보면 ‘홈 플랫폼 시대’ ‘탕진잼과 스튜핏’ ‘히트 아이템이 없는 시대’ 등이 키워드에 올랐다.

1인 가구 수 증가,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라이프스타일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패션 업계에서도 라운지웨어를 비롯한 홈웨어 아이템이 각광을 받았다. 에잇세컨즈의 ‘새우깡 파자마’나 스파오의 ‘짱구 캐릭터 파자마 아이템’은 온라인몰에서 연이어 품절되며 SNS와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리셀(re-sell·되팔기)이 일어나기도 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적인 만족을 얻기 위한 상반된 소비 행태도 동시에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가 있다는 의미의 ‘탕진잼’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가격이 저렴한 문구용품이나 인형, 생활용품을 구입하거나 인형 뽑기샵, 드럭스토어, 다이소 같은 저가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에 탐닉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다.

하반기에는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의 영향으로 ‘스튜핏’ 열풍이 무분별한 소비에 반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마이크로 인플루엔서’로 불리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되는 SNS 마켓이 1020 젊은 층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성수동이나 서촌 등 골목상권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주축이 되어 띵굴마켓, 마주치장, 써티마켓 등 프리마켓을 진행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취향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브랜드들은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2017년 패션 업계에는 유난히 히트 상품이 없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유통 채널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단일 아이템이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도 2017년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아이템은 벤치파카(롱패딩)였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롱패딩, 일명 ‘평창패딩’은 출시 초반에만 해도 큰 이슈가 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4일 올림픽 기념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에서 한 아이돌이 유사 제품을 입고 있는 모습이 방영되고 나서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소비자 취향 세분화 시대에도 히트 아이템이 탄생한 비결로는 불황형 소비에 걸맞은 확실한 가성비, 희소성의 프리미엄, 화제성이 꼽힌다”고 분석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출처: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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