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국경절 날,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사생 및 학부모 50여명은 한자리에 모여 국경절 열병식 TV생방송을 보면서 조국의 70돐 생일을 경축했다.
아침일찍부터 교원과 학생들은 학교에 나와 축제 관람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갔다. 국기로 장식된 학교 활동실은 명절의 분위기로 다분했다.
열병식 시작과 함께 사생과 학부모들은 다같이 국가를 소리높이 불렀다. 학생들은 한사람씩 정중히 소선대 대례를 올리는 것으로 어머니 조국에 대한 무한한 경의를 표시했다.
관람 내내 학생들은 축제 현장과 함께 명절의 분위기에 젖어있었다.
축제가 마무리되여가면서 김영철 교장이 학생들에게 력사와 결부해 70년간 조국의 도약적인 발전과 천지개벽의 변화를 해설해주었다. 이에 학생들은 천신만고 끝에 찾아온 오늘날 조국의 강대함과 위대함을 더욱 깊이 감수할 수 있었다.
관람이 끝나고도 사생들은 오래동안 격동된 심정을 눅잦히지 못하고 흥분에 들떠있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록 아이들에게 오늘이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지로 장식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음 따스한 교사로 되자’를 주장하는 김영철 교장의 소박한 심성의 발로였다. /길림신문 김정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