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영국의 명문 아스널의 선택은 결국 에메리 감독 경질이였다.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와 국내외 언론매체들은 지난달 29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에메리 감독의 경질사유로는 올시즌 그라나트 자카와 메수트 외질 등 선수 선발 문제를 비롯해 리그 8위로 처진 성적 부진이다. 게다가 지난달 29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 리그 패배까지 당했다.

에메리 감독의 경질로 올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선 벌써 3명의 감독이 경질당했다. 시즌 초반 왓포드의 하비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된 데 이어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였다. 그리고 불과 1주일 만에 에메리 감독까지 경질되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각 클럽의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다.

에메리

안심할 수 없는 프리미어리그 감독들

시즌 개막 3개월여 만에 3명의 감독이 경질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선 여전히 경질의 위협이 도사리는 감독들이 즐비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경질 후보는 에버턴의 마르코 실바와 웨스트햄의 마누엘 펠레그리니다. 에버턴의 실바 감독은 지난 9월 감독 경질 배당률 1위에 오르는 등 현재 감독직 자리가 가장 위태로운 사람이다.

실바 감독의 경질론이 불거지는 리유는 역시 성적부진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전력 보강을 했음에도 시즌 초반 4련패를 기록하며 한때 강등권까지 순위가 떨어져 언제든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위기에 놓여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해 웨스트햄을 10위로 이끌었던 펠레그리니 감독은 웨스트햄 감독으로 부임한지 1년 만에 경질 위기에 빠져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에버턴과 마찬가지로 하위권으로 순위가 쳐져있는 상황이다.

독일에서도 이어지는 경질론

영국을 넘어 독일에서도 감독 경질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의 니코 코바치 감독이 몇몇 선수들과의 장기적인 불화에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1대5의 치욕적인 패배를 맛보는 결정타를 맞으면서 경질되였다.

도르트문트의 루시앙 파브르 감독도 위태롭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부임해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파브르 감독은 시즌 개막 3개월이 지난 시점 경질론이 불거지고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