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방송으로 야구중계를 애청하던 30대 김현태(가명)씨는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자마자 모니터를 손으로 가린다. `비키니 입고 온몸 쓰다듬으며 섹시 웨이브 추기`,`30분 안에 소시지 30개 먹고 실패시 간장샤워` 등 자극적인 방송들이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인터넷 실시간 개인방송 사이트를 통해 여과없이 네티즌에게 노출되고 있다고

코스닥 상장업체인 나우콤에서 서비스중인 아프리카TV가 다시한번 화두가 되고있다.

해당 업체는 이윤추구를 위한 프로모션으로 `별풍선`이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2008년부터 BJ(Broadcasting Jockey)들의 품격화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1인미디어 중심의 컨텐츠로인해 부적절한 방송등이 진행되는등 `오용`되는 패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사회적, 정치적으로 단속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우콤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 및 다음POT를 통해 방송을 개설한 BJ들에 의해 선정적인 방송이 이뤄지거나, 이들 BJ들이 기업형 스폰서와 결탁해 부적절한 광고 및 문구 홍보를 하여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로부터 강제적으로 접근을 할수있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가장큰 문제점을 발생시키고있는 아프리카TV에서는 일부 BJ들에 의해 이뤄지는 선정적, 가학적 성향을 보여주는 방송이 늘고있는 사회현상은 이 회사가 운영하는 `별풍선`이라는 현금화 할수있는 컨텐츠 때문이라는 지적이 대다수이다. BJ이의 방송이 마음에 든 이용자가 아프리카TV 시스템을 통해 별풍선및 스티커를 구입 후 해당 BJ에게 선물을하고 BJ는 별풍선과 스티커를 나우콤 회사에 되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나아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선정적인 방송및 가학성을 뛰는 진행한다는 것이다.

일정 수수료를 제하고 별풍선을 현금화시켜 주는 회사 입장에선 별풍선의 `유통`이 활발히 이뤄질수록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이러한 수익체계가 대중들에게 이슈가되면서 많은 BJ들이 생겨나고 있다.

일부 여성 BJ(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는 선정성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게임관련 방송을 하던 한 인기 BJ가 여러사람과 함께 방송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다가 한 참가자가 성기를 노출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저질방송과 함께 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게 된 BJ들의 자질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지난 3월에는 인기 남성 BJ가 10대 팬클럽 회원들을 집으로 유인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도 벌어졌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서비스되는 방송 중 다수를 차지하는 게임 방송에서도 탈선 사례가 늘고 있다. `리니지`, `아이온`, `디아블로`, `마인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을 소재로 방송에서 아이템 중개 사이트나 게임 캐릭터 육성 대행업체, 컴퓨터부품 판매업체 등의 광고가 노출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는 이들 업체들이 스폰서의 형태로 BJ들과 결탁, 광고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등 아이템 중개 사이트들은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돼 있으며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들은 약관을 통해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 캐릭터 생성 대행 및 거래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우콤 측은 "방송을 통해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 들이 노출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19세 이상 이용자들만 입장 가능하도록 설정된 방송 방에서만 관련 홍보가 진행되는 것을 허용하도록 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뉴스속보부]